2019 어와나 올림픽, ‘경기인천’에서 출발 알려

  • 입력 2019.05.19 23: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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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어와나 올림픽’이 5월1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경기·인천권역’ 올림픽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올림픽 일정의 출발을 알렸다.

68교회 206팀이 참가한 이날 어와나 올림픽은 실내에 마련된 9개의 트랙에서 티앤티와 불티단의 경기가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가운데 땀과 눈물이 환호성과 탄식으로, 경쟁과 협동, 열정으로 어우러졌다.

어와나 올림픽은 2001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어와나의 대표적인 사역으로 자리잡았으며, 클럽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매년 권역별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기·인천권역 올림픽은 티앤티 남자와 티앤티 여자, 불티단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사파리, 꼬리잡기, 단거리 이어 달리기, 볼 릴레이, 콩주머니 In and Out, 볼링, 지그재그 달리기, 핀 바로 세우기, 콩주머니 릴레이, 농구, 장거리 개인 달리기, 소방관, 스피드 스택스, 사방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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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 불과한 아이들이지만 경쟁심과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응원을 부탁하는가 하면, 승리하고 나서 취하는 세레모니도 멋드러졌다.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우리교회 우리팀’ 아이들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실수를 탓하지 않고 함께 안타까워하고 격려하며, 그렇게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클럽과 교회의 명예를 걸고 대표선수가 되어 최선을 다했고, 이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격적인 올림픽 시작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주제가 제창과 어와나의 기도, 주제성구 암송, 선수단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한국어와나 대표 이종국 목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말씀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우리 삶의 큰 소망과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와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인생의 변화로 말미암아 영원한 천국에 이르기 위함”이라며 “부디 오늘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어와나를 처음 시작한 송용필 목사(총재)가 개회를 선언함으로써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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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안에서의 순종과 경기장 밖에서의 질서 모두를 평가해 24개 교회에 ‘페어 플레이 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디모데후서 2장15절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의 첫 글자를 딴 어와나(Awana)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섬기게 되기를 기도하며 섬기는 기관이다.

어와나는 오직 복음을 중심으로 성경 암송에 힘쓰며,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복음을 체득케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다른 사람을 섬기도록 격려하며, 견고한 리더십을 개발한다.

어와나는 1943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돼 오늘날 미국 전역에만 1만2000여개의 클럽으로 확장됐다. 1980년대에 전 세계로 확장되기 시작해 현재 세계 110여개 나라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전 세계 60만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매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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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와나는 송용필 목사가 1982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어와나 설립자인 아트 로하임과 만남으로 씨앗이 발아되기 시작해 1988년 김장환 목사의 후원으로 미국 어와나 본부로부터 선교사를 파송받았으며, 1989년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어와나 시범교회로 지정됨에 따라 첫 공식 클럽으로 등록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날 ‘경기·인천권역’ 올림픽을 시작으로 5월25일에는 천안 남서울대학교(충청전라)와 경산체육관(경상)에서, 6월8일에는 고양체육관(서울)에서 어와나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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