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을 주창한 이래 끊임없는 투쟁으로 변혁을 이뤄가고 있는 개혁측 성도들이 지난 5월18일 경기도 안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교인 체육대회를 가졌다.
‘2019 모두만나 가족운동회’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연례행사로 정례화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2000여명의 성도들은 새롭게 거듭난 성락교회의 오늘을 만끽하면서 서로를 향해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우리, 모두, 당장, 만나 등 총 4개팀으로 나뉘어 열린 이날 운동회는 공굴리기, 파도타기, 꼬마버스 타요, 연령별 달리기, 버블슈트 격돌대결, 신발 양궁, 미니풋살, 파이프 릴레이, 경보대회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고, 만나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성도들은 승패를 떠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푸르른 하늘 아래 서로 어울리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행복했고 감사해 했다.
한 성도는 “지난해 처음 체육대회를 경험한 후, 꼬박 1년을 기다려왔다.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다”면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한 형제라는 사실을 몸소 느낀 하루였다. 앞으로도 주님 안에서 넘치는 행복만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성도 역시 “아직도 우리가 개혁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꿈처럼 느껴질 만큼 새롭게 거듭난 우리교회의 모습이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경험한 지금, 또 새롭게 변화할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회개혁협의회 대표 장학정 장로는 “우리는 그동안 참으로 많이 아팠고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냈고, 오늘 이 자리에 두 손을 맞잡고 웃을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뤄낼 수 없는 역사였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셨기에 가능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리가 시작한 개혁은 완성되지 않았다. 우리는 진실과 정의로 거짓을 물리칠 것”이라면서 “우리가 싹틔운 개혁의 불씨가 한국교회 전체에 들불처럼 번질 수 있도록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개혁측이 운동회 주제로 삼은 ‘함께하는 행복, 하나 되는 즐거움’은 지난 2년여간 개혁을 통해 쟁취한 교인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이자 온전한 은혜를 지칭한 구호로, 개혁을 허락하시고 지금껏 이끌어 주신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