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 입력 2019.05.23 10:3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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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그분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기적이 아니고, 병자를 치유하거나,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실 때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바로 그분의 삶 자체였습니다. 항상 겸손의 마음을 가지시면서도, 말씀은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서는 거룩한 분노와 눈물을 가지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 스승 되신 주님의 삶을 본받아 그들의 삶의 자취들을 우리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었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스승으로써, 또한 우리에게 사랑받는 선생님으로 찾아오십니다. 여러분은 과연 이 주님을 당신의 인생의 선생님으로 믿고 계십니까? 당신은주님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제자로써 서 계십니까?신앙의 년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정받는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는 하나님의 관심밖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내가 주님 앞에 엎드려 내 마음을 쏟아놓을 수 있느냐입니다. 내가 가진 향유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아래 부어드릴 수 있는 자가 진정한제자임을 아는 것입니다."주여! 오늘 우리 모두가 각 사람의 향기로 주님의 영광을 빛내게 하옵소서" 매일의 시작을 말씀을 묵상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항상 기뻐함으로 믿음의 향기를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세상의 향기는 그저 한 순간의 친구들이지만, 아침마다 은혜의 이슬로 영혼을 씻는 자의 향기는 하나님의 마음에 언제나 기억나는 독특한 향기가 됩니다. 일방통행의 사랑이 아니라, 오늘 내 믿음의 향기를 맡고 기뻐하신 주님의 사랑의 향기가 당신의 영혼을 즐겁게 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 때 나는

그 누군가의 몸에 흩뿌려져

눈을 떠지게 하고

코를 즐겁게 하며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것이 좋아서

달리는 차 안을 스치는

풍경처럼 잊혀질 것을

붙잡으려 했습니다.

마음에 내리는 비는

뜨거운 촛농 같아서

겨울 어느날 굳은 표정 같아도

내 사랑 그리운 당신께

부어드릴 사랑 품고 있음에

감사 드려요

사랑한다 말해도

마음은 사랑하지 않고

함께 가자 내미는

당신의 손길을 뿌리치는

그 사람. 그 한 사람을 위하여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어머니처럼

인생을 찾아 다니신 당신의 발 위에

사랑과 연민과 마음을 담아

부어드리려 합니다.

당신의 임재앞에 무릎 꿇고

우리의 불신으로

더럽혀진 당신의 발을

이 머리카락으로 씻겨드리길 원합니다.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당신을 알고

당신이 나를 아시며

아버지 하나님이 나를

알아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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