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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보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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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전체의 민낯은 아니라 해도, 적어도 낯 뜨거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켜보고 있던 동네 사람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제는 교회가 패싸움도하네!’라는 말을 아니라고 반박할 어떤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 이달 초 수만 명의 교인이 모인다는 서울의 어느 큰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두 그룹으로 나뉜 성도들이 서로 자기네들이 교회의 주인(?)이 되겠다고 다투기 시작한 것이 급기야 동네 사람들의 눈에 패싸움이 된 것이다.그동안 한국교회나 다수의 교회언론들은 이런 정도의 일에는 면역이 되어서인지, 대체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아무런 말이 없다. 다만 세상이 말을 하고 동네가 흉을 본다는 것이 문제이다. 세상이 손가락질 하고, 더러 동네가 흉을 보며 수군수군할 때 그 손가락질과 흉이 과연 그 한 교회만을 향한 욕이겠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손가락질이요 그 욕은 모두가 우리 주님께로 향한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마음에 아무런 찔림도 없이 외모만을 다듬고 나가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라며 전도지를 돌린다면 그것은 참으로 우리의 뻔뻔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이런 일을 대놓고 지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나 교회발전을 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뜻에서 이다.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를 대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행위가 결코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사회적 환경 탓인지, 아니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유독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닫고 있어서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나 가벼이 여긴다는 점이다. 교회가 명심해야 할 것은동네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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