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안산에서 외국인 근로자 위한 무료진료 실시

  • 입력 2019.05.27 14:2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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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왕진버스’ 올해 첫 이동 무료진료서비스 진행

대한약사회 안산분회, 대한방사선사협회 경기도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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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복지재단(박세록 대표)의 ‘사랑의 왕진버스’가 올해 첫 이동 무료진료서비스를 5월26일 태국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열린열방선교교회에서 실시했다.

사랑의 왕진버스는 국내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의료소외계층에게 찾아가 무료진료 및 투약서비스를 지원하는 무료이동진료이다. 이번 사랑의 왕진버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소재한 열린열방선교교회 내 쉼터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료했다.

샘복지재단의 전문의료진이 진료에 나섰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진료차량, 대한약사회 안산분회에서 약사, 대한방사선사협회 경기도회에서 방사선사가 참여하여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약제과, 방사선과를 운영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3D업종에서 장시간 강도 높은 노동으로 피로 누적과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건강검진 등의 기회를 얻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언어소통 및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질병이 더욱 악화되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내국인이 꺼리는 위험하고 고된 일자리를 메우며 우리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한 계층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들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도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차별과 편견으로 아픈 몸만큼이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무료진료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이동진료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왕진버스는 ‘함께 건강한 세상’이라는 표어로 올해에도 한민족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왕진버스’ 이동진료사업을 지속하여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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