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원 창립 50주년 “연세의 심장이 되어야”

  • 입력 2014.10.20 15: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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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 제19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연세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열려 신임 총동문회장에 배진구 목사, 수석부회장에 엄바울 목사를 선출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연합해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배 목사는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증경회장님들이 잘 도와주실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성애의 심각성이 공유된 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함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배진구 목사(수석부회장)의 인도로 엄주갑 목사(총무)가 기도하고 엄기영 목사(서기)가 요한복음 14장6절 성경봉독한 후 강영선 목사가 ‘예수님의 본질’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가치와 정도가 대단히 다르다”며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후회없이 살라”고 강조했다.

또 “사도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다면서 계속 자고 있을 때가 아니라 자다가 깰 때라고 말했다”며 “인간의 시간을 살면 후회하지만 하나님이 정해주신 시간을 살면 후회가 없다. 성실하고 근면히 받은 사명 감당하면서 마지막 때 칭찬받고 축복받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문회원들은 이금옥 목사(실무부회장), 박진섭 목사(실무부회장), 정상업 목사(실무부회장)가 총동문회와 학교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 일치와 부흥을 위해, 나라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홍재철 목사(증경회장)와 엄신형 목사(증경회장), 엄정묵 목사(증경회장)가 격려사를 전했고, 정석환 대학원장(명예회장)과 김헌수 목사(증경회장), 이경은 목사(직전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정석환 대학원장은 “이 자리에 오니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의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다”며 “지도자들이 정말 열성적으로 동문들을 깨우고 활동하게 했다. 앞으로 선출될 회장단도 중요한 책임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연합신학대학원 창립 50주년이고 내년이 연희전문, 연세신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연세를 움직이는 정신과 심장의 역할을 연신원과 연세신학이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 송도에 Global Institute of Theology가 개설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현지 신학생들을 1년에 30명씩 초청해 미래 지도자로 성장시키는 일에 한국교회가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학원장은 축사에 이어 강영선 총동문회장과 김진옥 사무국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해 총동문회를 향한 연세대의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진 총회는 강영선 목사의 사회로 회원점명, 행사보고, 서기보고, 회계보고, 감사보고 순으로 진행됐고 임원선출과 신임원 소개, 기타토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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