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200만부가 판매되며 최고의 비주얼 성경이라 평가받는 프뉴마 성경이 넥서스를 통해 국내에도 출간돼 화제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의 거목 정인찬 목사(백석신학대 학장)와 오순절 계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잭 헤이포드 목사(LA 킹스 컬리지 학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출간된 프뉴마 성경은 잭 헤이포드의 ‘뉴 스피릿 필드 라이프(New Spirit-filled Life)’를 기본으로 하여 정인찬 목사의 집필과 감수가 덧대어진 국내 최초 비주얼 성경이다.
국내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개역개정판을 성경본문으로 채택하되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뉴킹제임스버전(NKJV)을 토대로 관주와 주석이 제작돼 있다.
프뉴마 성경은 각 성경의 시작에 앞서 기록자와 연대, 내용 등 성경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신구약 중간사를 통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이스라엘과 세계 역사를 담아냄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경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성경을 주제별로 분리하고 각 부분에 해당하는 요점을 정리했으며, 성경을 읽기에 앞서 성경 전체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도록 인도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더 핵심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넥서스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각 장마다 ‘핵심진리’라는 코너를 통해 각 권의 기본적인 내용과 가르침을 요약하여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명하시는 대로 행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성경의 중요한 부분마다 그리스도인의 실천을 요청하는 각 구절이 말하는 ‘진리’와 ‘행동’이 순차적으로 나열돼 있어 직장과 가정을 비롯한 모든 상황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지침을 제시한다.
올컬러로 제작된 프뉴마 성경은 다양한 형식의 도표로 정리된 자료와 관련 일러스트를 통해 시각적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돕고 있으며, 철저한 고증을 거친 100여 컷의 삽화와 세밀화를 통해 성경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 믿음의 거장들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명화들이 소개되고 마치 성지순례를 온 듯한 생생한 현장의 사진을 담고 있어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집필과 감수에 참여한 정인찬 목사는 “어떻게 하면 교파를 완전히 초월해서 오순절과 복음주의, 에큐메니칼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면서 말씀을 삶에 잘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찾다가 프뉴마 성경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70세를 넘어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이 성경을 내놓는 바”라고 소개했다.
이어 “성경을 각자 교파별로 사용하려다 보니 어떤 곳은 영적인 의미를 강조한 반면 말씀이 약화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강조되는 반면 신령한 부분이 약화되고, 복음주의에서는 말씀을 중요시하지만 영적인 부분이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프뉴마 성경은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성경”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지금까지 나온 모든 관주와 주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성경”이라면서 “목회자에게는 주석과 설교의 참고서요, 성령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교과서가 될 것이고, 평신도에게는 성경을 바로 이해하는 정서로 읽혀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뉴마 성경을 기획하고 제작한 넥서스 출판사는 “주석 원문 번역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정인찬 학장의 손길을 거친 각종 사진과 그림, 지도, 표 등을 보강해 이제까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최고의 비주얼 성경을 만날 수 있다”면서 “성경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부터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까지 폭넓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쉬우면서도 심도 깊은 새로운 개념의 성경”이라고 소개했다.
프뉴마 성경은 블랙과 다크 브라운, 다크 그린, 다크 블루의 네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으며 지퍼형과 무지퍼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성경만 제작된 상태로 출시됐으며, 연말에는 찬송가도 합본되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