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윈도우포럼-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 목회전략 논의

  • 입력 2019.06.11 16:1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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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4/14윈도우포럼과 미래목회포럼이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양재 횃불회관 기쁨홀에서는 ‘다음세대 미래 교육/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다음세대 목회전략 논의의 장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비롯해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와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형자 이사장) 등이 후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장순흥 총장(한동대, 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은 현재 기독교가 당면한 생명 경시 풍조와 사회적 인식 추락, 이로 인한 전도와 선교 약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성경 창세기 1장의 창조 신앙이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무에서 유는 나올 수 없고, 물질에서 저절로 생명이 만들어질 수 없다. 모든 생명체는 설계됐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우주와 지구를 완벽히 설계하신 것”이라며 “집을 지을 때도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생명체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물론 설계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안종배 교수(한세대, 국제미래학회 원장)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독교적 인재 역량을 성경적으로 정의하고, 한국교회가 이런 인재들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 대안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기독교적 가치관과 성경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 인재 역량”이라며 “기독교 가치관 위에서 창의성과 인성, 개성과 자긍심을 갖춘 미래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 한국교회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교육방법과 내용, 시간, 장소, 대상 등 다음세대 교회교육의 변혁이 요구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안 교수는 “미래목회포럼에서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설교방식은 드라마나 영상 사례를 보여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듯 이야기식으로 하는 방식이었고, 부모들은 교회학교 침체 원인으로 교육방법이나 프로그램을 꼽았다”며 “교회학교 교육이 다음세대 맞춤형, 체감형 교육방법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원봉곡동교회 창의체험교실, 바이블스토리로 코딩 배우기, 스마트 바이블, SNS 전도, 특별활동 동아리 등 장소와 시간, 방법의 다양화 된 전략들을 제시했다.

‘초 시대 초 목회’를 주제로 발표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4차산업혁명 흐름에 따라 지켜야 할 것,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응과 균형’의 두 요소는 4차산업혁명의 흐름을 맞이하는 교회의 가장 지혜로운 자세가 될 것”이라며 “교회는 무엇보다 신앙과 삶이 만나는 곳인 영성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유물적이며 기술 중심의 교육에 익숙한 미래세대에게 영성의 자리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복음과 영성에 대해 손 놓고 있으면 그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는 우리 손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 허종학 장로는 2019년 4/14윈도우포럼 어젠다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급속도로 일어나는 변화에 기독 기성세대가 어떻게 적응할 것이며, 자녀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목회할 것인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세상이 급변할지라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진리를 가슴에 품는 세대로 세울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때에 미래목회포럼과의 협력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다니엘 같은 용사를 배출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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