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임원진, 언더우드선교사 사역지 탐방

  • 입력 2019.06.13 09:0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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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장총)에서는 7일 회원교단 총회장 및 임원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로 ‘장로교역사 탐방’을 김포, 양촌, 인천 지역의 언더우드 선교사 사역지를 돌아보는 일정을 가졌다.

이날 탐방에는 전문가인 이종전 교수(전 대한신학대학원 역사신학교수)가 방문지의 역사적 가치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29교회 중 남은 19개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데 이번에는 김포제일교회, 누산교회, 인천제일교회를 탐방했으며 한국100주년기념탑(인천 중구 항동1가), 극동방송 옛 자리(인천시 중구 북성동3가), 선교사기념공원(인천시 중구 송월동 3가)도 방문했다. 김포제일교회에서는 언더우드선교사가 설립 당시 언더우드선교사의 서명이 있는 당회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전 교수는 설명을 통해 “언더우드와 그의 가정이 연세대학교 설립을 위한 모금에 언더우드 선교사 형이 언더우드 타자기 사업을 통하여 많은 재정지원을 했다”며 “언더우드 4세가 2004년 한국을 떠날 때에 환송식이나 기자회견, 어떤 형태로의 보상을 전격 사양하고 비행기 시간을 바꾸어서까지 빈손으로 떠났다는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사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전하여 들으면서 오늘의 한국장로교회의 성장의 밑거름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그의 가정의 공헌에 대하여 더욱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송태섭 목사(한장총 대표회장)는 “한국장로교의 세계적 성장에는 이렇게 선교사와 선교후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더욱 확인하게 됐다. 앞으로의 한국장로교회의 선교사역의 방향을 또한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역사탐방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태준 목사(대신 총회장)은 “장로교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하는 이 시대에 이번 역사탐방은 한국장로교회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장총은 매년 하는 ‘장로교의 날’ 행사를 금년부터는 대형집회를 지양하고 기념예배, 학술포럼, 친선체육행사, 장로교역사탐방, 몽골교회건축 지원 및 헌당행사 등 다섯 가지 행사를 통하여 한국장로교 정체성 회복과 연합을 위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장총은 5일 상노제일교회(강원 철원군 동송읍 소재)를 방문하여 교회 지붕 및 벽체 보수 공사를 위하여 지원금 일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노제일교회를 담임하는 고현철 목사는 “지난 달 강풍으로 교회 지붕 및 벽체가 파손되어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한장총에서 이렇게 재정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한장총 총무 김고현 목사(예장보수 총무), 한장총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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