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측 신앙 성숙 위한 임마누엘성회Ⅶ 개최

  • 입력 2019.06.17 10: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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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잘못된 모습을 탈피하고 건강한 신앙 위에 바로 서서 한국교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성락교회 개혁측이 6월26~28일 서울 신길동 본당에서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를 표제로 임마누엘성회Ⅶ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강사로 초빙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강은도 목사는 지난 6차 성회 주강사로 나서 강의 내내 유쾌한 위트와 재치로 성도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강 목사가 강조했던 보편적 진리에 대한 담대한 메시지는 교회 분쟁에 지친 개혁측 성도들에 많은 위로와 공감을 줬다는 평가가 높아 다시 한 번 강사로 초빙됐다.

홍정길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으로 꼽히는 합신측의 목회자이면서도, 진보계와의 편견없는 소통과 교류로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고 옥한흠 목사(합동), 고 하용조 목사(통합), 이동원 목사(기침) 등과 함께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리는 홍 목사가 성락교회 개혁측의 강사로 나섰다는 것에 개혁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금번 성회를 준비한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대표 장학정 장로는 “그간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보내온 오해와 편견을 원망만 해왔다. 허나 그러한 원망은 상황에 대한 어떠한 해법도 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먼저 교회의 울타리를 허물고, 우리가 먼저 지역과 소통하며, 우리가 먼저 한국교회에 손을 내밀었을 때 우리는 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마누엘성회는 우리의 신앙적 연단과 변화의 각오를 다지는 개혁측의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임마누엘성회 역시 우리 개혁측 성도들에게 참된 신앙의 의미를 깨우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 주관으로 열리는 임마누엘성회는 한국교회의 유명 목회자와 신학자를 초빙해 개혁측 성도들의 신학적 지식 함양과 신앙의 영적 성숙을 도모하고 있다.

오랜 시간 교회 울타리 안에 갇혀 한정된 말씀만을 들어야 했던 성락교회 성도들은 임마누엘성회를 통해 각각의 신학적, 신앙적 지경을 넓히므로, 한국교회와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7차 임마누엘성회는 개혁측 성도 뿐 아니라, 은혜를 사모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신길 본당 외에 각 지역 예배당에도 동시에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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