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도라지 세 뿌리보다 산삼 한 뿌리 캐내는 설교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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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세 뿌리보다 산삼 한 뿌리 캐내는 설교를 하라”

기사입력 2019.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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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욱 교수,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세미나’ 호평

베스트 프레임과 수사기법 통해 핵심메시지를 전달하는 강해설교

"성경도 침노하는 만큼 내게 오는 것. 끊임없이 사색하고 도전해야"

 

매주 전국의 교회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들과 TV, 라디오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는 설교방송, 누구나 쉽게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유튜브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설교 홍수 시대가 열렸다.

 

사람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선포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200만의 ‘가나안 성도’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예배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는 신성욱 교수는 구시대적인 방식을 내려놓고 새 시대 청중들에게 어필되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신 교수는 18일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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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0명 참석을 예상한 이번 세미나는 예상을 뒤엎고 두 배가 넘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청중들뿐만 아니라 설교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참신하게 전하고픈 열망을 품고 있음을 반증하는 듯 참석자 모두 눈을 빛내며 강의에 열중했다.

 

신 교수는 먼저 오늘날 설교자들의 설교에 있어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방향을 찾아나갔다. 그는 “설교자 자신과 청중의 행함을 불가능하게 하는 설교, 본문 저자의 핵심 내용을 드러내지 못하는 설교, 성경공부식 설교, 논리와 감동이 부족한 설교의 내용이 많다”며 “특히나 청중이 다 기억하기도 힘든 복잡한 설교의 대지가 주를 이루고 있고, 적용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가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강해설교’란 어떤 성경구절을 문맥에 비추어 역사적, 문법적, 문학적으로 연구함으로 얻어진 성경적 개념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 같은 강해설교의 개념을 신 교수는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강해설교는 적절하게 잘 선정된 본문 속에서 핵심이 되는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하여 그것을 베스트의 프레임과 수사기법과 예화들을 통해 청중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잘 적용하고 전달하는 방식의 설교”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 자신 역시 처음에는 예화 없는 본문 위주의 삼대지 설교를 했던 장본인이다. 그러다가 설교에 예화를 곁들이고, 유머와 수사기법이 가미된 맛깔스런 강해설교를 했을 때 이전과는 다른 청중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터득하게 됐다. 이후 창의적인 발상과 연구과정을 통해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기법이 완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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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상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전략을 짜서 성공을 향해 가는데, 한국교회 강단에만 새로운 전략이 없다. 우리의 설교가 청중에게 들리지 않고, 기대감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구시대의 잘못된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대한 설교자는 설교하지 않는다. 고도의 각본에 의해서 드라마틱하게 설교를 구성하면, 권위적으로 선포하지 않아도 청중이 알아서 반응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신성욱 교수는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설교를 위한 전략으로 △영양 만점의 식단 공급 방식 △귀납적 전개방식 △스토리텔링 자발적 적용 유도방식 △개방결론 방식 △원포인트 프레임 방식 등의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라지 세 뿌리를 찾으려 애쓰기보다 가장 중요한 산삼 한 뿌리를 캐내야 한다는 이색적인 조언을 전했다. 신 교수는 “아무리 많은 서브 포인트가 있어도 메인 포인트는 원포인트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본문에도 산삼이 한 뿌리씩 들어있는데, 삼대지 기법에 맞추느라 자꾸 도라지 세 뿌리를 찾을 필요가 없다. 성경 본문의 ‘산삼’격인 핵심 원포인트를 끄집어내어 드라마틱하게 전하자”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한 ‘생각’과 ‘사색’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생각은 보이는 것,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반면 사색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퀘스천을 많이 던지고 의문을 가져야 한다. 성경도 침노하는 만큼 내게 온다. 계속 궁금증을 가지고 도전하면 하나님께서 성경의 정수를 가르쳐주신다. 고정관념을 깨고,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의 틀을 깨고, 성경 안에서 기발한 착상과 창의성을 끊임없이 개발하라”고 권면했다.

 

이밖에도 신 교수는 새롭고 신선한 설교제목 선택의 중요성, 업그레이드된 최신 예화 활용, 원포인트 설교의 실제, 성경적이며 효과적인 설교 작성과 전달의 원칙 등 한국교회 강단을 변혁시킬 다양한 전략들을 전수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범준 목사(남원동북교회)는 “익히 알고 있지만 달라지지 않던 저에게 변화에 대한 절대 필요성을 느끼게 한 세미나였다. 논리와 감동의 부족, 빈약한 적용, 내용 숙지와 전달을 위한 연습이 부족했던 제가 ‘원포인트 드라마틱한 강해설교’를 통해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빛을 보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심화학습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성욱 교수는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이동원 목사의 설교 세계>(두란노) <목사님, 설교 최고예요>(생명의말씀사) <설교의 삼중주>(킹덤북스) 등 다수의 저서 및 역서를 발간했다.

 

국내 및 해외 설교세미나 역시 다수 인도해온 신성욱 교수는 오는 7월29~30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LA지역 1차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9월17~20일까지 3박4일동안 사랑의교회 안성 수양관에서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심화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문의 010-7641-2127 간사 최경희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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