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협 ‘생명존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운동 나선다

  • 입력 2019.06.24 13:1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한교총 사무국장 정찬수 목사에게 협조공문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기공협)가 ‘생명존중주일’과 ‘생명존중의 날’ 제정운동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기공협은 6월3일 한국교회총연합과 공동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자살 예방, 낙태 예방, 저출산 극복 등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한국교회가 생명존중주일을 제정할 것과 생명존중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일학교 공과에 수록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국회에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4월16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월 열리는 장로회 각 교단 총회에서 4월 셋째주 주일을 ‘생명존중주일’로 제정해 줄 것과 생명존중의 내용을 주일학교 공과책에 수록하는 헌의안을 올려 결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4월16일을 국가기념일로 ‘생명존중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에 청원하는 일도 총회에서 결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공협은 한국교회 교단뿐만 아니라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 보건복지부장관, 법제처, 청와대 등에도 ‘생명존중의 날’ 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생명존중의 날’을 제정안을 발의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기공협은 지난해 5월 예장합동, 통합, 고신, 감리회, 성결교, 침례교 등 한국의 29개 주요 교단으로 구성된 한교총과 사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생명존중주일’과 생명존중의 날‘ 제정을 통해 한국교회가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6월26일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한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그동안 국회조찬기도회, (사)국가조찬기도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일기독의원연명,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등으로 구성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등과도 협력해 ‘생명존중의 날’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자살예방과 낙태예방 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도 국가적 과제”라며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신생아가 태어나면 대통령 이름으로 축하전문과 육아용품을 선물을 해주는 것을 제안했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시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