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좋은교회상’ 부문 확대해 시상 예정

  • 입력 2014.05.02 12: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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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이하 기윤실)은 지난 4월24일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년 시상하고 있는 ‘좋은 교회상’ 시상에 관하여 시상부문을 확대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지난 10년 동안 건강한 교회와 사회의 신뢰를 받는 교회의 사례를 발굴하고 좋은 귀감이 되기 위해 이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시상해 왔다.
올해 시상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 7곳, ‘선교에 모범이 되는 교회’ 1곳,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2곳, ‘기독교 윤리실천’ 2곳 등 네 개의 부문으로 교회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창호 위원장은 “이번에 신설된 ‘교육’부문은 건강한 기독교 신앙교육으로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모범적인 교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전했으며 또 “사회 속에서 이름 없이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를 찾아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이 땅거미처럼 번져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좋은교회상을 후원해 온 강석창 회장(소망글로벌 대표)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이 더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며 “‘좋은교회상’이 한국교회의 ‘노벨상’이 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위원장 조흥식 교수(서울대)도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윤리 회복’이 큰 과제로 조사된 이 시점에 빛과 소금으로 사회의 본이 되고 있는 교회를 발굴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기자들은 “좋은교회상이 연례행사로 그치지 않고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교계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좋은 교회를 알릴 수 있는 소통의 창이 되어달라”등의 의견을 전했다.
특별히 올해 신설된 부문과 관련해서는 “주일학교가 재정의 어려움 등으로 아예 없는 교회들이 많기 때문에 교육 부문 시상에 대형교회 중심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 “기독교윤리실천 부문에서 흔히 교인들의 신앙을 평가하는 척도인 ‘술, 담배, 십일조’ 같은 기준보다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가치가 반영됐으면 한다”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라창호 위원장은 “좋은교회상이 건강한 교회의 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회들을 찾아내는 일에 기독언론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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