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믿는 우리 마음(히브리서 3:12~4:3)

  • 입력 2019.06.27 11:01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원석 목사.jpg

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는지 안식을 통해 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있는 우주를 만드셨고 항상 타오르는 태양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라 하더라도 하나님보다 클 수 없고, 항상 타오른다고 해서 태양이 하나님보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안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심령이 온 우주보다 더 크다!’ 세상의 모든 창조, 그리고 안식의 복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이 하나님보다 클 수 없듯이 우리에게 주시는 안식, 그 선물도 우리보다 더 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안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복되게 만들어가려 하시는데 그 모든 일들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유익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안식일을 정하셨고 창조 때부터 이루셨는데 우리는 아직 그 안식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를 지나가는 동안에 하나님은 우리를 돕지 않고 힘들게만 한다고 항상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모든 축복의 말씀에 그들의 믿음이 결부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과 완고해진 죄의 유혹이 그 말씀에 믿음이 결부되지 못하게 하고, 결국은 주시는 모든 것들이 유익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는 이미 믿는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나타나는 일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비가 올 것이니 방주를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번도 배를 지어본 적 없는 노아가 백 이십년 동안이나 방주를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노아 사이에 엮여있는 삶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바치라는 끔찍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마음을 알았기에 순종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럽고 힘든 것 같지만 나중에 아브라함은 이삭을 볼 때마다 얼마나 뿌듯하고 감동스러웠겠습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노아나 아브라함처럼 순종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없습니다.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선물은 분명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