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파업이 일상인 나라 될라

  • 입력 2019.07.04 13:2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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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바야흐로 파업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진작부터 우리나라 산업현장 일부에서 들썩이던 임금협상을 명분으로 한 파업 행렬이 이제는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요구조건도 임금 문제에서부터 근로조건까지 여러 가지다. 응당 양측은 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을 것이다. 일찍이 나라가 근대화의 깃발 아래 노동자들의 희생을 요구(?)했던 시절 얘기는 이제사치일 뿐이다. 노동현장의 갖가지 문제는 크고 작고를 떠나 모든 문제가 시빗거리요 투쟁의 쟁점이 된다.

급기야는 유사 이래 처음으로 우체국집배원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자세한 속내는 알 수가 없으나 알려진 바로는 지금까지 집배원들의 업무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말이 틀림이 없어 보인다. 금년 들어 과로로 숨진 집배원이 벌써 9명이라니 문제가 적지 않아 보인다. 이런 아픈 현실을 정치권은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파업이 일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 또한 고쳐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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