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장 후보 김종준·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등록

  • 입력 2019.07.16 08: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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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4회 총회임원 후보 등록이 지난 15일 시작된 가운데 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와 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일찍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회원들의 지지를 모을 전망이다.

동한서노회의 추천을 받은 김종준 목사는 현 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 단독후보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30여년간 어린이 사역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 왔으며, 이러한 탁월함과 리더십이 총회를 향해 발현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김 목사는 “총회다운 총회로 회복하겠다.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총회의 거룩성과 위상,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다음세대 회복과 목회자 및 성도들의 영성 회복, 이를 위한 총회 차원의 말씀과 회개 기도운동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매년 뜨거운 경합으로 최고의 관심사였던 목사부총회장 선거가 올해에는 흡사 추대 분위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기남노회의 추천을 받은 소강석 목사가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시점부터 ‘적수가 없다’는 인식에 의해 경선 구도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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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10여년 전부터 총회와 한국교회 생태계 보호를 위한 동성애 대책과 반기독교 대처 활동을 하면서 우리 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깨닫게 됐으며, 장자교단의 역할을 더 기대하게 됐다”면서 “우리 교단이 역사성과 정체성과 순수성을 회복시키고,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바로세우며,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장자교단의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특히 “반기독교적 사상과 문화와 이단세력이 교회를 위협하는 이때에 우리 교단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힘을 합해 이를 철저히 막아내고, 오히려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 사상과 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제가 총회와 한국교회 안팎에서 많은 부문에서 봉사하고 섬겨온 경험들을 최대한 발휘하여 먼저는 총회를 위하는 충정으로 우리 총회가 제2의 도약과 전성기를 맞이하도록 충심을 다해 섬기고, 이에 따라 한국교회도 제2의 연합과 부흥기를 맞이하는데 밀알로 섬겨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이어 총회장까지 당선되게 되면 합동과 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뤘던 제90회 총회 이후 외형적인 통합에서 진정한 통합을 이루게 된다는 의미가 부여되면서 교단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104회 총회임원 후보 등록은 19일 마감되며, 22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심의가 시작된다.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는 9월 초 지역별로 3차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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