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전광훈 목사는 백석대신…혼동하지 말라”

  • 입력 2019.07.22 10:0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가 지난 11일 각 언론사에 정식 공문을 발송하고 교단 명칭의 정확한 표기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스스로 대신총회 총회장이라고 지칭함에 따라 일부 언론들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씀으로 인해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광훈 목사는 백석대신 서울동노회(노회장 강영철 목사)에 소속되어 있다.

먼저 대신총회는 “교단 분열로 인해 교단명칭에 혼동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언론계 일각에서 교단명칭이 잘못 혼용되고 있다”며 “본 교단과 관련해 명확한 명칭을 사용하여 주시므로 본 교단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신총회는 “2015년 9월15일 백석교단과의 불법통합으로 인해 두 개의 대신교단(수호측, 통합측)이 생겼으나, ‘통합결의무효 확인의 소’에서 본 교단이 승소하므로 교단명칭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정리됐다. 2018년 7월2일 양 교단의 총회장이 합의하여 대신의 정통성은 수호측이 갖고, 통합측은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으로 행정적 정리를 했다”면서 “2018년 9월 정기총회에서 통합측은 교단명을 ‘백석대신’으로 변경하므로 교단명칭에 대한 혼동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신총회는 “현재 사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백석대신 서울동노회 소속으로 되어 있으며, 본 대신총회와는 무관함을 인지해 주시기 바란다. 전광훈 목사가 대신총회의 대표로 오인하는 것은 본 대신총회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임을 인지해 달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 언론에서는 본 대신총회와 백석대신총회를 구분하지 않은 채 대신총회로 사용하고 있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므로 정확한 명칭사용을 하여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