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스, 이슬람 이해 위한 ‘인카운터 이슬람’ 개설

  • 입력 2019.08.05 14: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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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무슬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난민 등으로 한국에 유입되는 무슬림이 많아지고 있고, 그들과의 문화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그 이유이다.

2019년 4월 기준 한국에서는,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6850만의 세계난민 가운데 5만3001명의 난민신청자들이 보호를 요청했다.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이슬람권 유학생 수가 6540명(9%, 2016년)에서 9989명(12%, 2018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와 관광객들의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교회의 무슬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 이상 이슬람은 먼 나라의 종교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한국이, 한국교회가 무슬림들을 필수불가결하게 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무슬림들을 슬기롭게 대처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회도 어떤 차별화된 움직임 없이 무슬림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는 점이다.

오히려 크리스천들의 무슬림에 대한 무지와 오해들로, 이슬람혐오증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들을 퍼뜨리기도 한다. 이러한 양상으로 한국사회와 더불어 한국교회는 무슬림들을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순수 무슬림 선교단체 프론티어스는 9월23일부터 12월9일까지 총 12주간 월요일 저녁마다 ‘인카운터 이슬람’ 강의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무슬림은 세계 인구의 24%인 17억 5천만 명에 달한다. 즉, 세계인 4명 중 1명은 무슬림이다. 지상대명령(마28:19-20 위 본문)의 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크리스천에게,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무슬림에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우리는 국내의 무슬림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 세계속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파해야한다”고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어 “무슬림 선교를 위한 첫 걸음은 그들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다. 그들의 문화나 세계관, 무엇보다 기독교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며 “이것이 선행됐을 때, 그들을 진정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복음이 전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을 돕기 위해 이번 가을 국제프론티어스 한국선교회에서 ‘인카운터 이슬람’ 강의를 개설한다.

프론티어스는 순수 무슬림 선교단체로서, 선교 대상을 오직 무슬림으로 삼는다. 그만큼 무슬림 선교에 대한 전문성이 여느 단체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가진 사명선언문은 ‘사랑과 존경으로 모든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따르도록 초청하는 것(With love and respect, inviting all Muslim peoples to follow Jesus)’이다.

‘인카운터 이슬람’은 2006년 첫걸음 떼어, 현재까지 총 1408명의 무슬림 관심자들이 수료했다. 이는 프론티어스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교육과정으로서, 무슬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무슬림을 대하는 올바른 성경적 태도에 대해 배우며, 무슬림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강사진은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무슬림선교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의를 통해 선교를 실제적이고 현실감 있게 배울 수 있고, 무슬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강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88길 12 403호 레이몬드 홀에서 진행한다. (문의 02-518-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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