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특새’ 한국교회 부흥의 희망을 보다

  • 입력 2014.10.27 14:42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가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월20~25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제12차 특별새벽부흥회에는 연인원 7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뜨거운 열기와 풍성한 은혜 속에 진행됐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새에는 매일 새벽 4시30분 1만2000여명의 성도들이 궂은 날씨와 쌀쌀한 날씨를 뚫고 사랑의교회에 모여들어 개인과 가정,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특새 기간 내내 사랑의교회 본당 6500석은 물론 1500명이 들어가는 은혜채플과 언약채플 아브라함홀 등 교회 내 모든 공간이 성도들로 가득했다.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은 인터넷을 통해 함께 했다. 사랑의교회측은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사랑의교회 특새에 동참한 성도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새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와 김진홍목사, 박용규 목사, 백동조 목사, 김요셉 목사가 나섰다.

이들의 열정적인 메시지가 선포되는 동안 성전 곳곳에서 아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특새 설교를 통해 “우리는 이 혼란하고 고통스런 세상에서 모세처럼 머리 몸 마음이 잘 준비되어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각자의 사명선언을 날마다 확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 가치있는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특새기간 내내 성전이 빈자리 없이 꽉꽉 차는 등 성도들의 참여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특새 참석을 위해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새에 참가한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평일 새벽이라 빈 좌석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면서 “첫날부터 일찍 몰려온 성도들로 본당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은혜채플 등 부속 예배공간들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도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여자들도 눈에 띄었다. 공무를 위해 방한했다가 사랑의교회 첫날 특새에 참석한 EFCA(미국복음주의교회 재정책임위원회) 존 드루넨 부총재와 게리 호그 덴버신학교 부총장도 “사랑의교회 특새는 참으로 놀랍고 감격적”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위기라지만 이런 성도들이 있는 한 미래는 낙관적이다. 새롭게 부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