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기 CAL세미나, 현장경험과 노하우까지 전한다

  • 입력 2014.10.27 15:3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주최하는 99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11월3~7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된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건강한 목회구조로의 갱신을 이루기 위해 진행돼 온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는 올해로 99기를 맞아 국내외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해 제자 삼는 사역의 본질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9년간 제자훈련 목회 철학을 확립해온 CAL세미나는 이번 99기를 맞아 전국에서 제자훈련 모델교회로 성장한 현장 목회자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나서 이론 뿐만 아니라 현장의 감동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강사는 오정현 목사, 최홍준 목사, 정근두 목사, 권성수 목사, 한태수 목사, 박정식 목사, 배창돈 목사, 최상태 목사, 오생락 목사, 김대순 목사, 김은수 목사, 박주성 목사, 강명옥 전도사 등이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네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제자훈련 목사의 철학과 전략, 방법론을 다루는 ‘주제강의’ 트랙과 실제 목회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 그리고 사랑의교회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실습해보는 ‘현장참관 및 실습’ 트랙, 그리고 제자훈련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 목회자들의 네트워크인 ‘CAL-NET’ 트랙이 그것이다.

 

‘온전론’ 등 제자훈련 주제강의 트랙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은 그동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철학 정립,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리더십 개발, 건강한 목회구조로 갱신, 삶을 변화시키는 사역 개발, 형제 교회를 섬기는 네트워크 형성 등의 사역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겨왔다.

13번의 강의로 이뤄지는 주제강의 트랙은 평신도를 반드시 훈련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심어줘 목회철학, 목회전략, 목회방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간이다.

특히 지난 3월 CAL세미나부터는 ‘광인론’ 강의가 ‘온전론’ 강의로 발전해 첫날 주제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광인론이 제자훈련의 절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자훈련의 씨앗을 왜 교회 현장에 뿌려져야 하는지에 집중했다면, 온전론은 제자훈련의 속성을 이으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제자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온전론은 광인론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강의 트랙은 온전론 외에 교회론 A, B, C와 제자도 A, B, C 등의 강의로 이루어지며, 제자훈련 모델 교회 현장 목회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서 제자훈련이 한국 교회에 왜 필요하고, 실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등 소그룹 인도법 트랙

또한 7번에 걸쳐 진행되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서는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이 소개된다. 한국 교회에 소그룹 사역이 접목된 지는 오래됐지만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여러 가지 이론들이 중구난방으로 소개됐었다.

그러나 CAL세미나에서는 소그룹의 환경과 성격, 소그룹과 리더십 그리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귀납적 개인성경연구 및 귀납적 소그룹 성경연구 등의 체계적인 강의를 통해 사람을 온전히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최적의 환경인 소그룹 인도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 가지 색깔을 맛보는 제자훈련 현장참관 및 실습 트랙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CAL세미나가 국내외에서 열리는 여타 다른 세미나와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이자 장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론 강의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 참가자들이 순장반 대그룹과 제자반, 다락방 소그룹 등을 직접 참여해, 참관과 실습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CAL세미나 역시 세 개의 현장참관 트랙을 통해 오늘날의 사랑의교회를 만든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즉, 사랑의교회 2500여명의 순장들의 은혜의 젖줄이 되는 순장반,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12명으로 이뤄진 제자훈련반, 교회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6~7명으로 이뤄진 다락방 소그룹까지, 세 가지 모임의 세 가지 색깔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제자훈련이 가져다 준 열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각 지역별 CAL-NET 트랙

또한 CAL세미나에서는 개척 교회에서 제자훈련으로 열매를 맺은 하늘평안교회 오생락 목사의 간증과 김대순 선교사의 ‘제자훈련과 선교’ 주제강의, 은평교회 한태수 목사의 ‘제자훈련과 성령충만’,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의 ‘제자훈련과 교회성장’ 등의 주제강의도 진행된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CAL-NET(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의 지역별 모임도 이뤄진다. CAL-NET 지역별 모임은 CAL세미나 참가자들이 각 지역 제자훈련 네트워크의 대표와 총무를 만나, 제자훈련에 필요한 조언과 노하우를 전달받는 소중한 시간이다.

 

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 박주성 목사는 “한국 교회는 지난 29년간 CAL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잠자던 평신도를 깨워 목회의 동역자로 삼았고, 헌신된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일궈 왔다”며 “제자훈련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실제로 감당하셨던 목회의 본질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목회자가 반드시 붙잡아야 할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