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젠더 교육이 왜 필요한가”

  • 입력 2019.08.19 11: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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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가 내년부터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인권강좌를 ‘교양필수’로 추진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에 필수적인 1학점짜리 교양기초 과목으로 ‘인권과 연세정신’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13주에 걸쳐 이뤄지는 강의는 역사, 사회, 노동, 아동, 장애, 난민, 젠더(성), 환경, 생명, 의료, 사회정의 및 교육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지게 된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14일 논평을 내고 “젠더와 난민교육은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항목 가운데 문제가 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젠더와 난민의 문제”라며 “일각에서는 동성애를 포장하기 위해 ‘성 평등’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성에 관한 것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젠더’를 말한다”고 경계했다.

나아가 “양성평등과 성 평등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또 성과 젠더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 분야이다. 양성평등은 남녀 간의 불평등을 없애자고 말하지만 성 평등은 동성애를 포함한 수십 가지의 사회적 성에 대한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을 말한다”며 “연세대가 가르치려는 분야 가운데 성(젠더)은 필연적으로 동성애를 포함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없고, 명칭과 현상조차 제대로 알 수도 없는 사회적 성에 대한 것을 포함하여 강의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다른 학교에서는 하지도 않고 있는 인권교육을 연세대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으로까지 규정하면서 학생들에게 시키겠다는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언론회는 “연세대는 이제라도 그런 비뚤어진 인권교육을 강행하기 보다는 참다운 기독교 정신이 무엇이며,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더 깊이 가르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강화하기 바란다”면서 “인간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동성애와 이를 포함한 젠더 교육이 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인가. 그러한 교육은 자칫하면 건전한 교육과 건강성을 지닌 지도자로 양성하기 보다는 극히 인본주의적이고 인간의 악한 본성을 자극하는 유해한 교육이 될 것이라는 것을 학교 당국이 인지하지 못하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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