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들, 비전 재정립하고 사명 재발견

  • 입력 2019.08.21 18:4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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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CBMC 한국대회가 지난 13~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선 국내외 회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사62:10)’를 주제로 조직의 비전을 재정립하고, 기독실업인으로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의 역할과 사명을 찾기 위한 예배와 워크숍,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13일에는 개막을 알리는 공연으로 포항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50여명의 어린이들이 국악찬양과 부채춤을 선보였다. 이어 국내 31개 연합회와 해외 4개 총연합회의 기수단이 입장했다.

이승율 대회장은 “한국대회를 통해 주님을 경배하며 세상으로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자”는 말로 개회를 선언했으며 대회 준비위원장 원종식 회장은 “CBMC가 일터를 통해서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킹덤컴퍼니의 소명을 더욱 충실하게 감당할 능력을 얻게 하실 것이다”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창조력이 나타날 때’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는 “ 궁지에 빠질 때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며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려움 당할 때 권능을 얻어 이겨냈던 것처럼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주강사로는 두레수도원 김진홍 원장과 조서환마케팅그룹 조서환 대표, 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 국제푸른나무재단 곽수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첫째날 저녁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조서환 대표는 ‘마케팅 전략과 창조경영’이란 제목으로 회원들에게 실제적인 경영전략과 비즈니스 세계에 지평을 열기위한 성경적 경영을 소개했다.

한편 대회 둘째 날에는 경북지역의 대학생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차세대 청년들을 위한 초청집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청년과 예비창업자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축하공연과 강연이 진행됐다.

본월드 최복이 대표와 르흐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박광회 회장,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이사, 주안대학교대학원 유근재 교수 등이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전했고 록 밴드 `몽니’의 김신의가 공연에 나섰다. CBMC는 창업 아이템을 제출한 58개 팀 가운데 5개 팀을 선정해 각각 2억씩 10억 규모의 투자 제안을 했으며, 선정되지 않은 팀들에게도 투자제안의 기회가 제공됐다.

이승율 CBMC중앙회장은 “취업난과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청년초청집회를 준비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국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비즈니스 사회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영적 비즈니스 리더로 세우는 일과 바른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핵심사역으로 활동하는 국제적인 사명공동체다. 올해로 창립 67년째를 맞는 한국CBMC에는 전 세계 39개국 7천5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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