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MBC PD수첩,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방송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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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방송에 충격

‘호텔 동영상’ 공개되는 등 성추문과 재정비리 조명
기사입력 2019.08.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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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쳐

 

 

여신도들과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처분을 받은 바 있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이번에는 20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일명 호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 PD수첩은 827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을 방영하고 김기동 목사의 충청권 한 호텔 스캔들과 교회 재정 사유화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기준 7.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예고부터 관심을 모았던 호텔 동영상은 성락교회 교인이 약 8개월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기동 목사와 20대의 젊은 여성이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기동 목사가 호텔 방 앞에서 운전사를 보내고 여성과 같은 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는 성락교회 교인은 복도를 지나다가 그 방에서 여성이 나오는 것도 봤다고 증언했다.

 

김기동 목사를 추적하며 영상을 촬영해 온 제보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패턴은 지난 8개월 간 10여회 이상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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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쳐

 

 

제보자는 솔직히 미쳤다고 생각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목사는 다른 건 몰라도 돈과 여자 문제에는 깨끗하지 않나?”라고 분개했다.

 

이날 방영된 PD수첩은 호텔 동영상에 이어 김기동 목사의 재정비리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김 목사는 지난 7월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에 있다.

 

PD수첩은 앞서 수차례의 설교에서 자신은 사례비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던 김기동 목사가 실제로는 매달 5400여만원에 이르는 목회비를 받아갔을 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1년에 약 10억원의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들 김성현 목사 역시 매달 2000만원의 목회를 받았으며, 실제 교회 보직과 관련이 없는 김기동 목사의 부인과 김성현 목사의 부인 역시 교회 재정을 마음대로 유용했다고 고발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김 목사 일가의 사적 행사도 교회가 재정을 충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내용에는 비행 항공료, 김 목사 부인 생일잔치 식대, 김 목사 손자 손녀의 교육비 등이며, 심지어 김기동 목사의 구두 수선비도 포함됐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기동 목사와 그 며느리가 각각 교회를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매달 수천여만원의 이자를 받아갔다는 고발이다. 이는 성락교회 사태가 발발되어 대립이 격화되던 시기에 교계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던 내용이다.

 

PD수첩은 김기동 목사는 80여억원, 며느리는 10여억원의 돈을 교회에 빌려주고, 매달 그에 걸맞는 이자를 받아간 내역을 공개했다. 평생을 사례비 한푼을 받지 않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김기동 목사는 사실은 매달 5400만원의 목회비와 이자까지 받아온 것이다.

 

이번 방송에 앞서 김기동 목사측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구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직후 반박자료를 낸 김 목사측은 먼저 호텔 문제에 대해 친밀한 것은 사실이나 그 외 어떠한 부적절한 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측은 호텔 동영상 속 젊은 여성의 가족 전체가 성락교회 교인이며, 김기동 목사는 그 여자 교인을 친손녀와 다름없이 대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동 목사는 호텔에 요양차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으며, 여성은 인사를 드리고자 숙소를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매달 목회비 5400만원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5000여만원을 받았던 것이 아니고, 1994년 경부터 1500만원을 받기 시작해 그 액수가 조금씩 늘었다고 해명하며, “이를 실제 생활비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회 상대로 이자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김기동 목사가 교회에 거액을 빌려주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이자율을 결정한 것은 회계를 담당하던 K씨였다. 김기동 목사는 이자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면서 공정한 방송을 위해 자료를 충분히 전달했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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