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로 지역공동체 섬기는 새이레기독학교 아이들

  • 입력 2019.09.05 08: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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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대표하는 기독 학생들이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마련했다. 마을공동체를 위해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아이들 스스로 연습해서 준비한 공연이어서 더욱 관심과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새이레기독학교(교장 송미경)는 10월1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제4회 감사잔치 2019 GRACE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청과 가을향기 샬롬학습까페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송미경 교장은 “마을 공동체를 돌아보며 한 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을 재능기부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송 교장은 “가정이라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소통과 나눔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세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중가요를 함께 즐기며 노래와 춤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도모하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감사의 열매를 맺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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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의 콘서트는 벌써 4회째를 맞는다. 2015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 ‘꿈의학교’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대별로 노래 가사가 바뀌는 이유를 조사하면서, 어르신들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아이들이 먼저 다가가자는 취지로 ‘숲속음악다방’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힘을 얻은 새이레기독학교는 양평군에 공연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고, 후원까지 얻어 2016년 제1회 효잔치를 열었다. 엉뚱하게도 역사수업에서 태동한 콘서트는 그렇게 4년째 이어지며 양평군 공동체에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새이레기독학교는 1997년 지금의 교목인 정낙범 목사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새이레유아학교를 개교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새이레기독학교로 개명함과 동시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에 가입했다. 한국기독교대안학교와 첫걸음을 함께 한 새이레기독학교는 2005년 국제 기독교 교육 인증 교육기관 ACSI 국제학교 회원자격을 취득하고, 기독교대안학교연맹(CASAK)에 가입했다. 현재 80여 회원학교 중 상임이사 학교이다.

2008년에는 새이레기독 초등학교를 개교하고, 2010년에는 부속 새이레 기독교교육연구소와 미술연구소, 상담연구소가 출범했다. 2대 송미경 교장이 취임한 2011년에는 중고등학교 과정이 개교했고, 현재는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이레기독학교는 성경적 가치 기준을 학생들의 전인적 삶에 적용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소유하는 자들로 이끈다. 특히 선교의 사명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교육함으로써 정치, 경제, 예술 등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가 주인 되심을 선포하고 회복하기 위해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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