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교회 ‘나는 성도입니다’ 순전한 컨퍼런스 개최

  • 입력 2019.09.07 19:3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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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함’(MERE)을 향해 모든 교회 공동체가 한뜻으로 정진하고 있는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가 지난 7일 제15차 순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성도로서의 자리와 삶을 점검했다.

‘나는 성도입니다’(I’m Christian)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갈보리교회 청지기를 비롯한 전교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태풍 ‘링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성도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가득 메웠다.

레제나하우스 대표 조상연 목사(죠이교회)와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갈보리교회 순전한 공동체는 전심으로 ‘참 성도’가 되기를 열망했고, 이단 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으로 재무장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웅조 목사는 “‘나는 성도입니다’를 주제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우리는 예수쟁이다. 성도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가짜를 구별할 수 있다”면서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누고, 거짓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배움으로써 참된 성도로서의 삶을 더욱 온전히 살아내는 갈보리교회 순전한 공동체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먼저 오전에는 조상연 목사가 ‘성도의 삶과 말씀’이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이끌었다.

성도의 정체성을 규정한 조 목사는 “성도는 그리스도에 속한 자, 창조주 하나님과 연합된 존재”라며 “성도는 성전으로서의 삶, 자녀로서의 삶, 말씀대로의 삶으로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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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도로서의 삶을 훼방하기 위해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고 예수님을 시험했던 마귀는 ‘너희가 만약 하나님의 자녀라면’이라고 우리에게도 시험을 할 것이다. 환난과 고난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믿음이 무너지면 존재가 무너진다. 성도로서의 삶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말씀은 성도로서의 삶에 기준을 잡아준다. 성경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말하고 있고, 성경을 본다는 것은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결국 나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성경이다. 말씀을 읽음으로써 삶과 가치의 기준이 세상에서 하나님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성도로서의 삶에 기준을 잡아주는 것은 말씀이지만 말씀대로의 삶은 결국 순종에 의한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암송하고 헌금과 봉사를 많이 한다고 해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성도라고 할 수 없다”라며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하셨다. 사랑과 순종은 동의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과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같은 의미”라고 지목했다.

조 목사는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싶지만 순종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신앙생활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공허한 이유는 순종이 없기 때문”이라며 “순종은 믿음에서 온다. 믿음이 아니면 결코 순종할 수 없다. 성경을 읽음으로 삶의 기준을 바로 잡고 말씀대로 순종함으로써 ‘나는 성도입니다’라는 고백이 여러분에게 실체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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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후에는 탁지원 소장이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자’라는 주제로 이단사이비 세미나를 진행했다.

탁 소장은 현 시대의 이단과 사이비의 동향과 전략들을 소개하면서 바른 대처방안을 공개했다. 이 시간에는 이단들이 이단사이비 세미나가 진행되는 교회마다 잠입하여 훼방을 놓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남성 집사들이 곳곳에 포진해 안전을 기했다.

순전한 컨퍼런스는 2014년 제1회 리더십 컨퍼런스로 시작됐다. 2015년 갈보리교회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순전한’을 공동체의 새로운 브랜드로 선정하고, 이웅조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반영한 ‘순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공동체가 동일한 주제로 기도하고 사역하며 정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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