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숙 목사 자전 에세이 “너는 나의 배달부!” 출판

  • 입력 2019.09.08 17:42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에서 드려진 출판 감사예배서 감사의 눈물

“우리 모두 ‘하나님의 배달부’, 배달 잘해서 하나님의 복 받으시라”

 

[크기변환]김순숙 목사 출판감사예배2.jpg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 원장 김순숙 목사

“우리는 하나님의 배달부인데 그 역할을 잘하면 하늘의 상급과 주님의 기쁨이 되겠지만, 하나님의 물건을 사유화하고 가족들을 위하여 사용했다면 아간이 받는 심판을 우리도 동시에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배달부로 세상에 왔으며, 주님 오실 때까지 배달부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평생소원입니다.”

세종시 금남면 3000여평 대지 위에 세워진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 원장 김순숙 목사가 ‘하나님의 배달부’로서 사명을 감당해 온 지난 25년 세월을 돌아보면서 자전적 에세이 <너는 나의 배달부!>를 펴냈다. 지난 6일 기도원 본원에서 드려진 출판 감사예배에서 김 목사는 위와 같은 믿음의 고백을 했다.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등단한 김순숙 목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감격에 겨워 눈물만 흘렸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하다.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내용을 쓰고 보니 부끄러워서 하나님 앞에서 울 수밖에 없다. 우상의 집안에서 꺼내어 구원의 반열에 세워주신 것만도 너무 감사한데, 은혜로 지금까지 사역하게 하셨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너는 나의 배달부!>는 이미 10년 전 마음에 감동을 받아 집필 계획을 세운 책이다. 김 목사는 “그동안 빛이 되지 못하는 삶이 부끄러워 글을 쓰지 못했다. 이제라도 하나님이 하신 일을 저를 통해 짤막하게나마 책으로 출간되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 책이 불신자에게 읽혀지면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읽는다면 그 분들도 ‘하나님의 배달부’ 역할을 잘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순숙 목사는 충남 보령에서 부유한 교육자 집안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천석지기’였던 할아버지 밑에서 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란 그는, 받은 사랑을 동네 가난하고 초라한 아이들만 보면 데려다 보살피는 등 남들에게 나눠주고, 전해주는 ‘타고난 배달부’였다.

그런 그가 스스로 ‘하나님의 영원 전 섭리와 뜻에 의한 일’이라고 감사의 고백을 쏟아내는 일은 뿌리 깊은 유교와 불교의 가정에서 자란 자신이 예수 믿는 장로님 가정에 시집을 오게 된 것이다. 이후 김 목사는 신유사역자였던 시어머니의 집회를 통해 성령세례를 받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에 이르렀다.

김 목사의 시어머니는 불신 가정에서 나고 자란 김 목사를 며느리로 들이면서 염려 속에 40일 작정기도를 했다고 한다. 작정 37일째, 시어머니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응답은 “만세 전에 택한 나의 여종이다.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사역의 길에 접어든 김순숙 목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풀무불의 연단 속에서 정금처럼 단련됐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908_174523959.jpg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 전경

김순숙 목사는 25년 전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을 세워 기도사역을 이끌어왔으며, 11년전에는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 필리핀임마누엘수양관을 세워서 지친 선교사들의 영육의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간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된 “너는 나의 배달부!”는 김 목사가 필리핀 수양관을 지을 때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이기도 하다.

4년 전에는 미국 시카고에 한인들을 위해 시카고임마누엘기도원을 시작해 사역하고 있다. 본서 <너는 나의 배달부!>에서 김 목사는 쉽고 간결한 이야기체의 글로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과 섭리를 소개하고 있다.

출판 감사예배에는 기도원 제직자들과 지난날 김 목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았던 선교사들, 기도로 교통하는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책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했다.

김정빈 목사(서천 임마누엘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천태근 목사(대전 참아름다운교회)의 기도, 기도원 제직자들의 ‘해같이 빛나리’ 특송에 이어 피종진 목사(재미재단법인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총재)가 ‘네가 큰 일을 행하리라’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크기변환]김순숙 목사 출판감사예배3.jpg

피 목사는 “동서양과 고금,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큰 뜻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온전히 하나님께 붙든 바 된 사람임을 알 수 있다”며 “주어진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선을 다하고, 신앙과 사역, 사업에 죽기살기로 임한다면 그는 반드시 하나님의 큰 일을 행하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김순숙 목사님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십분 활용하여 성공하신 분”이라며 “김 목사님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더라도 주님께 나아가 주님이 고쳐서라도 쓰실 수 있도록 끝까지 주의 일에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2부 축하례에서는 김용섭 목사의 서평과 김주원 목사(대전 중부장로교회), 송일현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있었다. 김주원 목사는 “책 제목이 우리들의 신앙에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배달부로 세상에 온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 하나님이 하신 어마어마한 일들을 보고, 느끼고, 믿고, 변화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송일현 목사는 “김 목사님과 함께 필리핀에 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다. 김 목사님은 하나님이 배달하라고 명령하신 것에 자기 것을 더 보태서 정확히 배달하는 분”이라며 “오직 예수 성령 말씀의 역사가 이 책을 통해 증거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김순숙 목사는 출판 감사예배를 통해 드려진 헌금을 필리핀에서 귀국해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선교비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한 여종의 믿음의 고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신앙인들에게도 부여된 ‘하나님의 배달부’로서의 사명을 일깨우는 본서는 정가 1만3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문의는 세종임마누엘금식기도원(044)857-3197~8)에 하면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