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제104회 총회장 정학채 목사 추대

  • 입력 2019.09.18 15: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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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제104회 총회가 지난 16~17일 예원교회에서 ‘237나라 살리는 총회’(행1:8)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든 임원들이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경선 없이 전원 선임됐다. 총회장에는 정학채 목사(영광교회)가 추대되어 다시금 개혁총회를 섬기게 됐고, 부총회장에는 김송수 목사(동석교회)와 김영수 장로(광주복음교회)가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금 총회장의 직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과 총회대의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개혁하고 더욱 하나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개혁총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개혁이념으로 하여 참신한 개혁주의 보수 신앙 운동을 펴나갈 것”이라며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의 개혁을 다짐하고 독선과 아집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경건과 교육, 복음의 확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전국 노회에서 헌의안들이 상정된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은급부 조직과 사업 시행을 원하는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103회 총회에서 은급부 헌의안을 1년 더 연구키로 유예함에 따라 올해 총회에서는 통과되어야 한다는 바람에서다.

부산노회(노회장 오천록 목사)는 “총회 회원 중에 50대 목사님들이 31.2%이며, 60대 목사님들이 37.4%이며, 70대 목사님들이 12%가 된다. 50~70대까지 80%다. 목회자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 있으면 50%의 목사님들이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하게 된다. 빨리 은급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해외 선교사로 수고한 목사님들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 기거할 시설 또한 마련해 둬야 할 것”이라면서 “동역자로 목회하는 목사들이 갑작스럽게 사고사를 당했을 때 남겨진 후손들 도와야 할 당연성이 있다. 본회에서 통과 허락해 달라”고 헌의했다.

이와 대동소이한 헌의서들은 중부노회(노회장 김현창 목사)와 경남노회(노회장 하현봉 목사), 은급부(부장 박영채 목사)에서 제출됐다.

총회에서는 은급과 관련된 헌의안들이 다뤄졌으나 현실적인 문제와 시기가 이르다는 의견 등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외에 공천위원회와 특별위원회와 관련 규칙개정의 건을 상정한 규칙부의 헌의서는 위원회를 조직해 1년 동안 연구한 뒤 노회 수의를 거쳐 다음 총회에서 결의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서울강서노회(노회장 윤원남 목사)가 헌의한 ‘헌법 개정에 관한 건’은 위원회를 조직하여 연구키로 했다.

이 헌의안에는 ‘담임목사의 70~100%’로 명문화된 원로목사의 생활비를 ‘담임목사에 준하여’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담임목사와 당회장을 별도로 명기하여 담임목사는 개교회 사역을 주관하고 당회장은 해외 및 현장지교회 사역과 당회를 주관하는 조항을 신설할 것 등을 골자로 한다.

개혁 제104회기 총회 임원은 △총회장 정학채 목사(영광교회) △부총회장 김송수 목사(동석교회) 김영수 장로(광주복음교회) △서기 하충식 목사(주원교회) △부서기 김진규 목사(주사랑교회) △회록서기 정양호 목사(세계로교회) △부회의록서기 최은정 목사(반석위에세운교회) △회계 이규상 장로(사랑교회) △부회계 허진국 장로(임마누엘서울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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