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베드로후서 3:3~8)

  • 입력 2019.09.19 14:1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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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말세가 되면 나타나는 인간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하늘은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있는 것이고 땅도 옛날부터 그렇게 있는 것이다. 만들어진 이후에 하늘과 땅이 뒤집힌 적이 있느냐! 그 법칙이 바뀐 적이 있느냐!” 사람들은 만물이 옛날부터 그냥 있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자기 정욕대로살고 싶어서입니다. 만약에 만물이 그냥 처음에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이라면, 내 생애 끝에는 나를 기다리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정욕대로 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말세에 사람들은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일부러 잊고 자기 정욕대로 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할 때 삼아야 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꽃이 있습니다. 이 꽃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려면 씨앗이거나 줄기 혹은 잎사귀일 때를 보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꽃이 좋은 꽃인지 별로 안 좋은 꽃인지를 판단하려면 언제 꽃을 봐야 합니까? 꽃이 활짝 폈을 때 그 향기가 풍겨져 나오면 알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도 그 가치를 판단하려면 커팅을 하고 세공이 끝나서 가장 반짝반짝 할 때 그 때의 빛깔과 투명도와 빛의 각도를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도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려면 최상의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체로 사람들을 평가할 때 언제 합니까? 최상의 상태에서 평가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유독 사람 대할 때는 실패했을 때, 잘못했을 때 등의 최악의 상태에서 평가를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최상의 상태일 때는 언제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사람이 최상의 상태로 모든 만물 위에 우뚝 서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던 에덴동산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님의 손에 있을 때 최상의 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아직 광산에 묻혀 있는 원석이거나 가공 중인 상태일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완성된 최상의 상태로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실패했을 때가 아닌, 절망하고 넘어졌을 때가 아닌 주님안에서 최상의 상태를 보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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