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전국교회 기도의 날로 선포

  • 입력 2019.09.23 09: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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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도, 순서자도, 특별한 조직도 없이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기 위한 기도회가 추진된다.

한국기독교 단체 및 유관기관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광역시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가 10월3일 오후12시 서울시청 8번 출구 앞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지를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는 혼란하고, 경제는 추락하고 있고, 안보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민운동도 진영 논리로 극명하게 갈리는 등 한국은 현재 총체적인 혼란과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교회도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복음 진리 사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거룩치 못한 상황에 악한 지도자가 나타나 교회를 연단시킨 역사적 성경적 사실을 상기하고, 전국 단위로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모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가 예수와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고, 하나님 앞에 교회가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하늘에서 듣고 죄를 용서하고 땅을 고쳐주시는 은혜를 받기 위함”이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가 새롭게 되고, 국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안에서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가 우리 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기도회는 오직 기도만을 위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측은 이번 기도회에 축사와 격려사 등 복잡한 순서를 넣지 않고, 심지어 설교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일체의 정치적인 구호나 색채를 배제한 채 오직 예수님을 높이고, 하나님 말씀으로 인한 초월과 내재로 역사하심을 선포하여 사회통합과 교회치료를 우선시 한다는 목표다.

따라서 기도회 참가자들에게는 일체의 태극기나 성조기 등이 허락되지 않으며, 오직 모이고 찬송하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기도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특별한 조직이 없기에 얼굴마담격의 대표적인 인물도 내세우지 않는다. 전국 광역시도 회장단이 공동대표가 되고, 경상, 호남, 경기, 충청, 특별 등 5개 지역별 운영위원만 두고 있다. 기도회 참여도 목회자들 중심이 아니라 젊은이들과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크리스천들의 순수한 기도회로 꾸려간다.

전국 모든 교회의 교역자와 성도들은 개인과 단체별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 기도의 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https://pa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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