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4회 총회 개회, 김종준 총회장 추대

  • 입력 2019.09.23 20:4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가 ‘회복’(시편80:7)을 주제로 지난 23일 충현교회에서 개회된 가운데 총회장 김종준 목사, 목사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총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임 속에 선임됐다.

뜨거운 경선으로 맞붙었던 장로부총회장은 윤선율 장로가 승리했고, 부서기는 김한성 목사가 당선됐다.

김종준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과 교단 총회, 총대, 동한서노회, 꽃동산교회 등에 감사를 전하며 ‘회복’을 주제로 한 회기 동안 주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김 총회장은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썩어 곪은 환부를 터뜨려 치료해야 한다. 회복은 개혁이요, 변화요, 새로운 출발”이라면서 “개혁은 과격한 저항운동이 아니라 본래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는 운동이다. 하나님께로, 성경으로, 초대교회로, 교단헌법으로 돌아가자”고 청했다.

이어 “총회가 원래 자리에서 벗어나 거룩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총회의 위상은 추락하고, 세상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불법과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지 않고는 회복할 수 없다”며 “불법과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총회의 위상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부 행정에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무총장 제도를 도입해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총무는 대외활동에 전념하도록 하여 효율적인 분담을 이루겠다”고 제시하는 동시에 “영적각성기도운동을 전개하여 영풍을 일으키겠다.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겠다. 무너진 총신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총회장은 “이 모든 것들이 1년 안에 모두 회복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104회기는 회복을 위한 총회의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으려 한다. 이것이 내가 꿈꾸는 총회의 회복”이라며 “총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 함께 더불어 섬기고 있는 총회가 더욱 자랑스럽게 전진하는 일에 104회기가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00.jpg

합동 제104회기 신임원은 △총회장 김종준 목사 △목사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서기 정창수 목사 △부서기 김한성 목사 △회계 이영구 장로 △부회계 박석만 장로 △회록서기 박재신 목사 △부회록서기 정계규 목사 등이다.

예장합동 104회 총회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목사 장로 정년 75세 연장 청원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 삭제 요청 △동성애자 중징계 총회결의 이행 지시 △뉴스앤조이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 요청 △강대상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 헌의 △퀴어신학 이단성 총회결의 청원 △한기총 이단옹호단체로, 전광훈 목사 이단 옹호자로 규정 헌의 △언론중재위원회 설치 청원 △사무총장 제도 신설 헌의 등의 헌의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