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104회 총회 문수석 총회장 선출

  • 입력 2019.09.27 16: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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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4회 정기총회가 9월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려 문수석 목사(벧엘교회)를 총회장에 선출하고 기본에 충실한 교단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총 228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문수석 목사가 191표를 득표해 여유롭게 총회장에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에도 원유흥 장로(염광교회)가 153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반면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박병화 목사와 박성호 목사, 공현식 목사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표 대결을 벌이면서 4차에 걸치는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와 3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4차 투표에 이르러서야 가까스로 116표를 얻은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취임사를 전한 문수석 신임총회장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기본에 충실한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에 여러 가지 진단들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기본으로 낮아지고,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희생하고, 영혼을 살리고, 화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칭송을 받을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합신으로 함께 일어나자”고 청했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홍동필 목사의 인도로 장임구 장로가 기도하고, 김기홍 목사가 사도행전 16장16~34절 성경봉독한 후 홍동필 목사가 ‘우리가 살아내야 할 삶’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우리는 해야 할 사명과 살아내야 할 삶이 있다. 우리 합신 교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교단이 되길 원한다”며 “하나님은 이 시대에 우리 교단과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고 계신다”고 선포했다.

이어 “지금은 숫자가 아니라 진짜 부흥이 필요한 시대다. 예수 생명으로 사는 교단만이 가장 큰 교단이고 강력한 교단이자 최고의 교단”이라면서 “예수 생명을 전하고 사람을 살려내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이뤄지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합신총회가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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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제104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문수석 목사(벧엘교회) △목사부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 △장로부총회장 원유흥 장로(염광교회) △서기 박병선 목사(동부교회) △부서기 공현식 목사(진성교회) △회록서기 최병엽 목사(연합교회) △부회록서기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 △회계 김근택 장로(열린비전교회) △부회계 양일남 장로(화성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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