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 총회장과 부총회장에 기쁨과 응원 모아져

  • 입력 2019.10.07 21: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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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이상복 목사)가 주최한 ‘제104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축하 감사예배’가 지난 7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합동총회에서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모두 호남인으로서 당선되어 그 어느 때보다 호남인들의 기쁨과 응원이 모아진 예배였다. 이를 위해 당선인들을 축하하기 위해 각지에서 15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했다.

이상복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로마서 12장1~2절을 본문으로 ‘풍조와 이념보다 하나님 뜻이 더 중요하다’라는 주제로 총회의 시대적 소명을 강조하며 기독교인들의 연합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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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현 정부는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사회주의를 은근하게 표방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현 정부는 네오 막시즘에 기초한 사회주의를 이루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우리 호남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 정부와 대통령, 여야를 향해 충언을 하고 방향제시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정파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비정파적이면서 순수한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하며, 그 뜻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 목사는 “우리는 총회 내부 살림만 하기 위해 당선된 것이 아니다. 지역 색을 내세우기보다는 호남인으로서 역사적 사명과 책무를 가지고 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연합해야 한다”며 “반기독교적 사상과 문화의 흐름 속에서 중재적 역할, 소통의 통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가지고 교회를 지켜내자”고 피력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증경회장 정평수 목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호남협의회 회장 김용희 목사,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배재철 목사 등 교단 리더십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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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104회 총회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회복’의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이번 총회를 통해 목회자들의 영성이 회복되고, 총신이 회복되고, 총회가 회복되고 다음 세대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하나님께 무릎 꿇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에 당선된 호남출신 임원은 총회장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서기 정창수 목사, 회의록서기 박재신 목사, 회계 이영구 장로, 부회계 박석만 장로, GMS 부이사장 조승호 목사, 재판국장 김정식 목사, 교육부장 서현수 목사, 경목부장 하종성 목사, 순교기념부장 박요한 장로, 헌의부장 김상신 목사, 학지부장 안창현 목사, 군목부장 서홍종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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