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국가기도연합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 기도회 열어

  • 입력 2019.10.11 08: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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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타락이 대한민국의 위기로 전이되어 극심한 국가적 혼란이 초래된 이 시점에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오직 기도로 국가와 국민의 회복을 구하는 기도회가 개최됐다.

한국교회국가기도연합(준비위원장 김한식 목사)은 지난 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 기도회를 열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는 동시에 이 땅의 회복을 간구했다.

개회예배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1부 회개, 2부 하나됨, 3부 진리와 사명으로 정렬, 4부 선포/파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강의와 합심기도가 집중적으로 드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해 메시지를 전한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총회장)는 “우리가 먼저 하나가 되어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시고, 나아가 이 민족과 세계의 변화를 이끄신다”면서 “모든 것이 하나로 주님의 통치 질서 아래 정렬하는 것이 바로 킹덤이며,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결코 정상은 아니다. 무너지는 한미동맹과 일본과의 지소미아 파기는 당장 우리 안보에 대한 엄청난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결국 경제는 두 동강 나고, 이를 견디지 못한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 목회자들이 광화문 한복판에 서서 원색적인 욕을 하고, 막말을 퍼붓는 일이 매우 자연스러워졌다. 국민들에게 청와대를 습격하라고 선동하며, 이를 정의로 포장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한국교회 지도자 중 한 명으로서 국민들을 볼 낯이 없다. 그렇기에 나 역시 그 책임을 지고 철저히 회개토록 하겠다. 누구를 비난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여기고 처절히 무릎을 꿇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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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진정 생각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우리가 먼저 깨어 이 사회의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현명한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청했다.

이날 기도회를 주관한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는 “혼란한 사회를 마주한 우리 기독교는 영적 싸움에 돌입해야 한다. 이 나라를 덮고 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는 것만이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다”면서 “결코 육과 혈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이겨야 한다. 하나님 앞에 정렬하고, 회개해 막혀진 죄의 담을 헐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이 참 속죄를 하는 근본적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께 이 민족을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수 있다”면서 “오늘 기도회는 단순히 국가의 회복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함이다. 깨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고 독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김한식 목사를 포함해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 김수읍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시대를 꿰뚫는 말씀을 전했으며, 국가, 사회, 교회의 죄에 대한 속죄와 이를 넘어 국가와 민족, 남북이 하나되기를 염원하는 열렬한 기도가 계속됐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기지협, 교회중보연합, 국가기도제단, 국가무릎기도운동협의회, 나슈바코리아군산성회, 룻선교회,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 베이트엘하나님의 집, 한사람선교회 등 31개 단체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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