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이 2020년 1학기부터 비즈니스선교학(Business As Mission) 전공 석사학위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
이 과정에서는 기업 경영의 성경적 기초에서부터 성경적으로 어떻게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연구와 경험을 학습하게 된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선교학문학석사(M.A.) 학위를, 목회학 석사학위 소지자는 선교학신학석사(Th.M) 학위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반석기초이앤씨(주) 문형록 대표가 비즈니스선교학 전공 학생들을 위해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했다고 학교측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앞으로 5년간 매년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며, 5년 뒤 재약정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그동안 필리핀과 네팔의 선교를 지원하는 등 평소에 선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CTS 김한성 교수는 “선교사의 경우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선교사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전공의 학생들은 매학기 약 50만원의 등록금만 부담하게 되어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나라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하거나 입국거부를 당하고 있다. 선교사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후원이 축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자립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준비 없이 비즈니스 미션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선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러한 선교 현장의 필요들 때문에 비즈니스선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 선교 사례들을 소개하는 좋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여러 선교 단체들과 비즈니스선교 경험자들이 비즈니스선교 훈련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들이 아직 개론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정도의 정보와 훈련으로는 타 문화권에서 성공적인 사업체의 설립과 경영은 쉽지 않은 것이 냉정한 판단이다.
ACTS 비즈니스선교학 과정은 선교 기초과목 2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을 비즈니스선교 관련 과목들로 체계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선교 현장에서의 필요를 충족하고자 신설된 석사학위과정이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ACTS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