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로 바로 서고픈 반주자들을 위한 힐링도서 발간

  • 입력 2019.10.15 11:0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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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의 예배사역을 돕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올포워십(대표 채윤성)이 교회 반주자들을 격려하고자 서적 <교회반주자들을 위한 반창고>를 발간했다.

교회 반주자로 섬기고 있는 438명에게 자신의 반주 환경 속에서 관계와 음악, 신앙 등의 카테고리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구성됐다. 안선, 허림, 김선희, 오화평, 김은경 등의 공동저자들은 다양한 교회의 상황을 경험한 반주자들을 가르치는 ‘반주자들의 반주자’로서 반주자를 대표하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들이 대화 형식으로 책 속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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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 작가는 미국 현지교회 반주자이자 사모로, 다수의 성가곡집과 주찬양선교단, 박종호, 송정미 등 내로라하는 복음가수들의 곡을 작곡한 작곡가다. 허림 작가는 서울장신대 교수로 <보이싱 바이블> <크리스마스 칸타타 ‘성탄의 별’>들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선희 작가는 유튜브 ‘헤븐피아노’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화평 작가는 재즈피아니스트로서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끝으로 김은경 작가는 ‘예배음악 반주자 교육에 있어서 영성과 음악성의 조화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올포워십은 설문조사 결과를 추려서 ‘사례비, 받든지 안 받든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함께 이야기해 봐요. 환경!? 피아노 조율, 음향’ ‘신앙을 함께 이야기해 봐요’ ‘교회 vs 반주자, 어느 쪽에 중심을 두고 있나요?’ 등의 네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채윤성 대표는 “한 교회에서 예배 및 문화 담당 사역자로 섬기고 있었다. 반주자들이 서로 교제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반주자 모임을 위해 각 예배의 반주로 섬기는 분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당시 새벽예배 반주를 맡아주시던 집사님이 ‘저도 예배팀으로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반주자 중에도 차등이 있어야 할까? 당시 그 교회는 각 예배마다 반주자에 대한 사례비가 책정되어 있었는데, 새벽예배는 관심 밖의 연주자였다”며 “사례비가 아니더라도 그분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 및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께 건의를 드려 모든 반주자를 위한 선물도 드리고, 때때로 기억하며 격려의 말씀 해주시기를 부탁했었다”고 털어놨다.

채 대표는 “반주자는 쉬운 역할도 쉬운 자리도 아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섬김으로 인해 예배가 풍성해지고, 각 모임의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에 그 섬김이 귀한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반주자를 그저 ‘기능’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예배자’로, ‘섬김이’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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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을 전한 김관성 목사(행신침례교회)는 “터치 하나, 박자 하나, 예배 한 번이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쳤던 순간순간이지만 반주자들은 온 마음을 다 담아서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한 번 직접 들어보라. 아마도 예배 분위기와 예배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회반주자들을 위한 반창고>는 올포워십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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