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배우고 준비하여 화합하고 견고한 총회로 세워갈 것”

  • 입력 2019.10.16 14: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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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취임감사예배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본당에서 성대하게 드려졌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김종준 총회장을 비롯해 이승희 직전총회장, 서기행 목사, 이건영 목사, 오정호 목사 등 교단 리더십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저는 언제나 사랑과 은혜의 빚진 자이다. 1년 동안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어떻게 하면 교단을 화합하고 미래를 세워갈 것인가 생각하며 세움의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잘 배우고 준비해서 우리 총회를 화합하고 견고하게 세워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총회가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서 반기독교적 시류와 풍조를 차단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세워가는 일에도 앞장서겠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오인호 목사(경기남노회 총무)의 인도로 강의창 장로(직전장로부총회장)가 기도하고, 이규섭 목사(행복한교회)가 히브리서 11장6절 성경봉독한 후 김종준 목사(총회장)가 ‘위대한 지도자의 덕목’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시대의 훌륭한 지도자인 소 목사님이 우리 총회의 부총회장으로 함께 동역하게 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다음 회기 총회장을 맡으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고 위대하게 높이신다. 소 목사가 이 시대에 길이 남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이 지은 거의 모든 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위대한 지도자로 사용하셨다”며 “위대한 지도자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소 목사님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셔서 이 시대에 크게 쓰임받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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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와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배광식 목사(울산대암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문세춘 목사(중부협의회 대표회장)가 권면과 격려사, 축사를 전했다.

특히 서기행 목사는 “한국교회의 기념비적 인물이 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소 목사님이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추대로 화합의 모습으로 당선된 것을 볼 때 권면이 아니라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소 목사가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100년에 한 명 날까말까 하는 인물을 우리 교단에 주심을 감사드린다고 기도드린 바 있다. 종교인 납세와 여러 정치적인 문제들에 앞장서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며 “한국교회를 살리는 인물이 소강석 목사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와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는 특별기도를 이끌었고, 박주옥 교수(새에덴교회 음악목사)는 소강석 목사가 작사 작곡한 ‘촛불’이라는 곡을 축가로 선사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경기남노회와 중부협의회에서 소강석 목사에게 축하패를 증정했고, 김성태 장로(북한선교회 회장)가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소 목사는 즉석에서 교회에서 준비한 축하금 5000만원을 총신대 이재서 총장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이재서 총장은 “5000만원이라는 큰돈을 손으로 들어본 것이 처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총신대를 많이 사랑하셔서 이 시점에 이러한 지도자들을 세우셔서 함께 동역하게 하시는 것 같다”면서 “총신대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소 목사가 수학했던 광신대에도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기독신문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소강석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 장로회장)의 광고, 이승희 목사의 축도로 이날 취임예배의 모든 순서는 마무리됐다.

소강석 목사는 제104회기 부총회장으로서 1년 동안 총회장을 보필하며, 2020년 제105회기 총회장으로 추대되어 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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