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성료, 2000여 북한이탈주민 참석

  • 입력 2019.10.17 09:3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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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한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이하 디아스포라대회)가 10월2~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렸다.

명실공히 한인 디아스포라 25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선교대회로 자리매김한 디아스포라대회는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이 주최하며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한중사랑교회(서영희 목사), 전국 횃불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등 디아스포라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협력해 치러졌다.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모아 그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선교사적 삶을 사는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세우기 위해 시작된 디아스포라대회.

주최 측인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디아스포라대회가 ‘디아스포라를 통한 세계복음화’라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작이었으며, 한국교회에 디아스포라를 선교 자원화하려는 움직임의 빗장을 열어주는 대회였다고 자부한다.

참석자들의 출신국가도 181개국으로 다양한 만큼 대회 양일간 다채로운 일정들이 진행됐으며, 대회 이후 전국 횃불회 탐방도 이어졌다. 새로운 디아스포라 선교 패러다임을 전한 말씀집회 주강사로는 이형자 횃불재단 이사장과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권혁빈 목사(씨드교회), 이찬규 목사(프랑크프루트 한마음교회),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한규삼 목사(충현교회) 등이 나섰다.

대회 둘째날 마련된 ‘탈북민들에게 듣는 북한 이야기’ 코너는 임창호 목사, 이민복 목사,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이소연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북한 현지 상황과 선교전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대회 이튿날 진행된 장기자랑 시간 ‘횃불대상’에는 국내외 곳곳에서 참석한 디아스포라들이 한껏 장기를 뽐내며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한중사랑교회 서파와 팀과 한중사랑워십팀이 각각 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간증과 찬양, 율동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북한선교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받고, 감사와 감격 속 북한동포를 향한 뜨거운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뜻깊은 시간은 파송식이었다. 올해에도 많은 디아스포라 한민족 동포 100여명이 선교헌신자로 헌신했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주님이 부르신 그곳에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그 땅의 영혼구원과 복음화를 위해 섬기는 선교사가 될 것을 하나님 앞에서 서약합니다”라는 헌신서약이 울려퍼질 때, 한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이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며 함께 선교적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형자 이사장은 “20세기가 교회의 부흥과 성령운동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디아스포라 운동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흩어졌던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이 태어나고 자라난 곳에서 언어가 익숙하고 문화도 같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새로운 선교방식이다. 황무지와 같은 열방 곳곳에 복음의 전달자인 디아스포라 선교사가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 곧 강력한 성령의 바람인 디아스포라 선교사가 열방을 덮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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