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40회 목사안수식 152명 안수 받아

  • 입력 2019.10.21 17:0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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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필 연합회장 “부르심에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 있어야”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0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1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안수식에는 국내 32개, 해외 20개 신학대학원 출신 총 152명이 목사안수를 받고 카이캄 회원목회자가 됐다.

이들은 이날 안수식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자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을 것을 서약했으며, 카이캄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인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말을 전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통해 목사로 기름부음을 받는 사역의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축복의 마음을 전한다”며 “목사가 되는 일은 인간의 열정이나 소원으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부르심에 대한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은 산 제물이 되어 죽는다는 뜻이다. 목사가 무엇보다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말씀의 사람이어야 한다. 시대의 어두움에 섞이지 않을 성령의 사람이어야 한다. 양을 위해 몸을 던지는 선한 목자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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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예수님을 따르는 선교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 북한의 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세계전략을 보아야 한다.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 목사는 “카이캄 목사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여러분은 지역과 민족과 국가의 구분없이 교단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다. 목사로서 산다는 것은 많은 결핍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만족할 수는 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평안과 담대함이 있다”며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 안수를 받으시며 목사로서 새 길을 시작하시는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고 축하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송용필 연합회장은 안수자들의 서약을 받은 뒤 안수례를 집례했고, 이들이 카이캄 제40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특히 이번 안수식에서는 고 김준곤 목사의 딸이자 CCC 박성민 목사의 아내인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윤희 총장이 목사안수를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이캄의 특별한 배려로 부군 박성민 목사가 안수기도할 때 김윤희 총장이 안수를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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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김영욱 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장)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권면사와 축사를 전했고, 바리톤 유동직 씨가 특별찬양과 축가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김영욱 목사는 “선배로서 권면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목사의 이름으로 사역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 앞에 말씀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라. 여러분의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성령의 은혜를 구하라”며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은 함께 하신다. 예수님을 앞에 세우고 순종하며 따라가라”고 권면했다.

김상복 목사는 “여러분과 주님 사이에 아무도 세우지 말라.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섬기고 중간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그것이 바로 독립교회다”라며 “신학을 섬기는 것도 아니고 교단을 섬기는 것도 아니다. 권위자나 선배를 섬기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 한 분만 섬기면서 그분 한 분 안에서 모든 대답을 찾겠다는 그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할 줄 믿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안수자를 대표해 목사안수패를 증정받은 윤정민 목사와 정소영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하성은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정민 목사는 “내 힘이 아닌 성령님의 힘으로 하는 목회, 숫자와 양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단 한 명을 잘 세우는 목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목회, 십자가를 타고 가는 목회가 아닌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이 굳은 다짐으로 목회자라는 성직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정소영 목사는 “주님의 빛을 비추는 도구로, 영적 도덕적으로 깨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주님이 주신 은혜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코람데오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며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깨어있기 위해 늘 기도하기를 힘쓰는 겸손하고 신실한 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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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한재윤 목사의 사회로 이정숙 목사(횃불트리니티 직전 총장)가 기도하고, 오창균 목사(대망교회)가 마태복음 28장16~20절 성경봉독한 후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가 ‘함께하는 사역’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성경에 하나님이 부르신 일꾼들을 보라. 모세는 ‘나는 못한다’고 버텼고, 요나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갔다. 엘리야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는 약속이었다”며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심을 믿으라”고 말했다.

이어 LA에서의 일화를 소개한 이 목사는 “이제부터 싸움 시작이다. 중간에 그만 둘 거면 오늘 그만두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시대의 영적 지도자라는 자부심으로 목회 잘 하라”고 독려했다.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합심기도 순서에는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와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2년 동안 40회의 목사안수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독립교회운동을 견인해 왔다. 제41회 목사안수식은 2020년 4월20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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