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성평등조례 재개정 강력 촉구’

  • 입력 2019.10.21 17:4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HOLY 경기도,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지난 20일 경기도청 앞에서 개최됐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경기도 성평등조례 재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수읍 목사(경기총 수석상임회장)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신상철 목사의 회개기도로 시작해 최승균 목사(경기총 대표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유만석 목사(경기총 상임회장)가 거룩의 메시지를, 소강석 목사(경기총 증경회장)가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건강한 경기도와 거룩한 교회수호를 위해’, ‘나쁜 성평등조례 제정한 도의회의 각성과 재개정 결단을 위해’,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사용자 조항의 삭제 재개정을 위해’, ‘자유대한민국의 안정과 국민통합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특히 성명서를 발표한 주최측은 △거짓으로 도민을 속인 박옥분 도의원과 도의원들은 즉시 사죄하라 △조례 명을 포함하여 ‘성평등’을 모두 ‘양성평등’으로 재개정하라 △성평등위원회 설치 대상에 ‘사용자’ 용어를 모두 삭제하라 △성평등위원회 설치운영 비용을 도지사가 지원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350만 경기도민의 절대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개악 개정한 경기도 성평등 조례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창조질서를 대적하고, 건강한 사회의 윤리를 파괴하며, 도민의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를 월권적으로 침해하는 전국 최악의 조례가 됐다”며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창조주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7절에서 이 세상에 우리 인간을 남자와 여자만으로 창조하셨다 말씀하셨는데, 박옥분 경기도의원과 도의회가 만든 성평등 조례는 박옥분 도의원이 언급한 대로 남성과 여성 이외의 제3의 성, 즉 수십 가지 젠더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여기신다고 하고,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런데 성 평등 조례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고 있어 건강한 경기도를 병들게 하고, 거룩한 교회를 심각히 침해하여 천심과 민심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0.jpg

특히 “지난 7월 16일 개정된 경기도 성평등 조례는 2009년에 첫 등장 하였지만, 2015년과 2019년에 박옥분 도의원이 1차, 2차에 걸쳐 더 악한 조례로 만들어 도민들을 강압하고 있다. 2015년 1차 개정에서 도청에 동성애 옹호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였는데, 2019년 2차 개정에서는 더 나아가 그 성평등위원회를 경기도 소재 모든 교회와 신학교, 선교원, 기독교 학교, 선교단체, 기독교 기업과 사회단체에까지 설치하라고 강요하고 있으며, 성평등위원회로 인해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채용하라는 강요를 당하게 됐다”며 “성희롱 예방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옹호·조장하는 인권교육을 하도록 강요하고, 이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진리에 근거한 설교와 교육을 하지 말라고 강요당할 위협에 놓이게 됐다”고 했다.

나아가 “더욱 참담한 조례의 악영향은 우리 자녀들이 교육의 지각을 깨우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도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고, 또한 올바른 윤리교육을 받아야 할 10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트랜스젠더, 제3의 성을 옹호·조장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성교육을 시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10대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4배나 증가하였고, 청소년 에이즈 확산에 동성애가 주된 이유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는데도 도의원들은 이를 도외시하고 성평등과 성평등위원회가 무엇이 좋다고 도민들에게 권장하고, 도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파괴하며, 미래까지 망치려는지, 이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일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러한 악한 성 평등 조례가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옥분 도의원은 잘못을 돌이키지 않고 있고, 도의원들은 전면 개정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경기도민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도민의 심복인 도의원들은 이제라도 훼손된 도민들의 기본권과 건강권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성평등조례를 양성평등으로의 전면 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