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그늘, 교통사고

  • 입력 2019.10.25 11:0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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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교통사고의 절반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서 일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또 다시 이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굳이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늘 눈으로 보는 바이지만 노인들의 불법 무단횡단은 이제 단속을 서둘러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이제는 충분히 도시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생활에 익숙해질 때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우마차가 다니던 시절처럼 생각하고 무단으로 횡단을 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78명 가운데 길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경우가 1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문제는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예나 지금이나 어른에 대한 공경과 예우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어야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생명을 지켜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교통사고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이니 만큼 운전자들이 각별히 조심을 하고 신경을 써야 하겠으나, 노인이니까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나이가 늘어갈수록 교통질서를 잘 지켜 졸지에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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