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 ‘다음세대’ 주제로 위기돌파 모색

  • 입력 2019.10.29 16: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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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백석정신아카데미가 10월21일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다음세대’를 주제로 제12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와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박성민 목사가 발표했다.

‘성경을 통해 본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다음세대 목회’를 주제로 발제한 임석순 목사는 다음세대 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에 기반해 설명했다.

임 목사는 결혼하지 않는 문화, 낙태, 저출산, 동성애 문제를 세대 단절을 위한 헤롯의 핍박으로 비유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신학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신앙을 회복할 때 다음세대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호 목사는 ‘인구절벽 시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같은 본문의 설교를 듣고, 큐티를 하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소개했다.

특히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성민 목사는 ‘젊은세대 복음화 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다음세대의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전도방법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복잡함을 거부하고 유목민적 사고를 지닌 청년들에게 앞으로는 복음도 쉽고 재밌게 전해야 한다. 이전에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나눠주며 전도하던 천편일률적인 방법은 버리고, 비기독교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방안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박 목사는 2004년부터 CCC가 전개해 온 ‘여우사이 집회’(여기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와 입체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샌드아트 영상’, 3~5분의 짧은 영상을 보고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Short Film’, 사영리를 간단하게 전하는 ‘4Points’ 등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전도를 거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전도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전도에 대한 청년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그들에게 자연스레 손을 내밀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방법이 계속 변할 수 있지만 복음의 본질과 가치가 변색되어선 안 된다. 금식기도와 같은 영적 훈련은 끝까지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성종현 사무총장의 인도로 민경배 교수(백석대 석좌)가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다음세대-생명신학의 프로토’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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