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회, ‘회복’ 기치로 전국교회 정책방향 공유

  • 입력 2019.11.05 08: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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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산하 기관장, 상비부장, 전국 노회장, 지역협의회장 연석회의가 10월29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제104기 총회가 표방하는 ‘회복’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산하 기관 및 전국교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연석회의에서 김종준 총회장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법과 원칙이 바로 작동하는 교단이 되고, 영성회복으로 진정한 신앙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해 104회기는 회복의 기치로 정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이 일을 위해 전국교회와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회장은 불법과 잘못된 관행 척결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총회장은 “104회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단의 거룩성 회복과 신뢰회복에 있다”며, “특히 금품수수와 같은 부정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영성회복을 위한 로드맵이 발표됐다. 우선 영적대각성기도운동은 2020년부터 연 2회 총회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1월에는 부목사를 포함해 교단에 속한 모든 목사들이 금식기도회로 모여 기도운동의 문을 열고, 이어 장로와 안수집사 및 권사를 대상으로도 기도회를 개최한다. 총회가 주관하는 기도운동과 별개로 6개 지역협의회, 노회별로도 기도운동 개최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104회기는 다음세대부흥운동도 구체적으로 진행한다. 신설하는 총회교육개발원 안에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구성해 다음세대 회복에 힘쓴다는 것이 총회의 구상이다. 교육개발원은 다음세대 교육에 필요한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다.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는 인구감소, 기독교 배척 분위기, 저출산 등 사회적 상황에 대비한 정책을 마련하고, 권역별 어린이전도집회, 거점주일학교 운영, 노회별 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총신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총회차원에서 재정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사무총장 제도 도입 및 업그레이드한 사무시스템 구축으로 총회본부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는 방안도 소개됐다.

또한 104회 총회 주요결의사항 공유, 노회 상황보고서 교회통계 문서접수지침 증명서발급 등 노회 차원의 행정사항 안내, 총회 재정 운영 안내 등의 보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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