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19 교실에서 찾은 희망’ 시상식 성료

  • 입력 2019.11.05 16:1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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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10월30일 고양시 EBS 사옥 다목적홀에서 ‘2019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시상식을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과 EBS가 공동주최했으며 교육부, 오리온, 스테들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2019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교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학급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는 ‘따뜻하게 말해줘’를 주제로 지난 4월15일부터 7월7일까지 참가 대상자를 모집했다.

캠페인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게시된 캠페인 동영상을 시청한 후 플레시몹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1057개 학교, 2082개 학급, 5만1823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소재 한국학교 7곳에서 19개 학급이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은 주관 기관인 월드비전과 EBS를 비롯한 후원사인 교육부, 오리온, 스테들러 대표 및 관계자 그리고 수상 학교 및 교사와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출품된 총 2082개의 작품 가운데 작품완성도, 협동성과 즐거움, 미션수행, 참여소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7개 학교와 11명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과 EBS 김명중 사장, 교육부 전우홍 학생지원국 국장, 오리온 이경재 사장, 스테들러 이관주 사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먼저 학교부문에서는 교육부장관상에 대전연양초등학교, 대구수성초등학교 등 2개의 학교가, EBS사장상에는 부산여자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또한 오리온 사장상에는 광주상일중학교, 스테들러 사장상에는 경기역북초등학교, 월드비전 회장상에는 인천청량초등학교와 대구봉화중학교 등 총 7개 지역 소재 학교가 수상했다. 교사부문에는 교육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인천해원초등학교 유형철 선생 등 총 11명의 교사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19개 해외 소재 한국학교 학급 가운데 상해한국학교와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급이 특별상을 받았다. 캠페인 홍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초등생 유튜브 스타 나하은 양을 비롯한 키즈 플래닛 소속 박한음 아동 외 3명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교사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인천해원초등학교의 유형철 선생은 “학생들이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만들면서 본인들의 나쁜 언어습관을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것 같았다”며 “예쁘고 따뜻한 말을 찾아 나누고 협동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경험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지난 3개월간 많은 국내외 학교와 학생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총 2082개의 응모작이 출품돼 수상작을 고르기가 힘들었다”며 “내년에 진행될 예정인 ‘2020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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