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1주년 부천갈보리교회, 지역사회 향한 여전한 섬김

  • 입력 2019.11.13 12:4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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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열고 수익금 전액 어려운 이웃에 전달

조예환 목사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무한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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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를 섬기며 세계를 품는 부천갈보리교회(조예환 목사)가 설립 31주년을 맞아 감사예배와 사랑의 바자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0일 오후 2시에 드려진 설립 31주년 감사예배는 1부 찬양예배와 2부 감사행사의 순서로 꾸며졌다. ‘절기를 지켜라!’(출 34:21~24) 제하의 설교를 전한 조예환 목사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은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절기를 지켰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과 생업을 모두 내려놓고 절기를 지키러 성전에 올라가야 했기에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이방 나라들을 쫓아내주시고, 아무도 그들의 땅을 탐내지 못하도록 지켜주셨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갈보리교회가 어느덧 31주년을 맞았다. 지난 31년 동안 교회와 성도들 가정 하나하나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자”고 말했다.

2부 감사행사는 이승리 구신애 청년의 사회로 진행됐다. 담임 조예환 목사와 이동숙 사모가 등단해 설립 31주년 케익을 커팅할 때,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어 조예환 목사는 여호와 이레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신뢰와 순종으로 따라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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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순서에 돌입한 감사행사는 갈보리교회 각 기관, 각 세대별 찬양의 축제로 진행돼 성도들 만면에 밝은 미소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첫 무대는 깜찍한 유치부 어린이들이 등장해 ‘축하드려요’라는 주제로 교회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아동부는 ‘우리는 교회’라는 제목의 찬양을 열창했고, 청소년부는 ‘New 축복송’으로 파워풀한 율동 무대를, 청년부는 ‘사랑하기 때문에’ 곡명의 찬양을 합창했다.

조예환 목사 내외를 포함한 갈보리교회 제직 부부들로 구성된 ‘카리스 중창단’이 멋들어진 연미복을 차려입고 등장해 찬양 ‘하나님의 약속’을 불렀다. 특히 이 무대는 31주년을 넘어 32주년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교회를 향한,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사랑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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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설립 31주년 기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는 설립기념일을 한 달여 앞둔 10월12일 토요일 교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먹거리 바자회와 물품 바자회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는 교회만의 행사를 넘어 마을 잔치로 치러졌다.

물품 바자회에서는 옷, 신발, 식기류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판매됐고, 먹거리 바자회에서는 성도들이 새벽부터 준비한 김밥, 어묵, 떡볶이, 토스트, 식혜, 닭꼬치 등 맛좋은 음식들이 풍성히 준비돼 인근 주민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갈보리교회는 1988년 개척 이래 한결같이 지역사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데 열심인 모습이다.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은 물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선교사들의 임시 거처로 내어주고 있으며, ‘만나카페’를 운영해 수익금을 전부 선교비로 사용하는 ‘선교적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부천갈보리교회는 △교회공동체를 위한 전교인 사역자화 △지역사회를 위한 전교인 제사장화 △타 문화권을 위한 전교인 선교사화를 궁극적인 사역목표로 삼고, 풍성한 사역 열매를 거두는 데 매진하고 있다. 

담임 조예환 목사는 경기 부천시 유한대학교 옆에 위치한 세이레기도원의 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부천시 복음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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