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지키는 일에 종교계가 함께합니다”

  • 입력 2019.11.19 19:3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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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3).jpg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운영지원단장 하상훈)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생명존중을 기본 사상으로 하는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6대 종단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됐다.

출간기념회는 저자 소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축사, 경과보고, 향후 보급 방안 발표, 자살예방 표어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지침서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종교계 부문 공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보건복지부와 민·관협의회는 2019년 1월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지침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9월까지 6대 종단 추천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 위원 7명과 감수 위원 8명이 지침서 개발에 참여했다.

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기본 이해, 자살 위기자와 유가족을 돕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 각 종단별 자살예방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종단별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강론, 설교 등 예시문을 제시하여 각 종교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앞으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6대 종단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자살예방 지침서를 각 종교 시설의 책임자 교육과 종교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범종교계 자살예방 활동을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은 “자살예방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종교계도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대책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한국생명의전화)은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대 종단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를 출간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다. 앞으로 자살예방 지침서를 통해 각 종단의 성직자 및 종교인들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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