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목사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출간

  • 입력 2019.11.20 09: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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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마약중독 예방 전문가인 김상곤 목사가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를 출간하고 지난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인사말을 전한 김상곤 목사는 “한국은 알코올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크리스천의 48%가 음주를 한다는 자료도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알코올을 대단치 않게 여기는 풍조가 있다”면서 “알코올은 건강은 물론 경건생활에 크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계했다.

이어 “중독은 하나님보다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데서 생겨난다. 중독의 근원은 원죄에 있다. 따라서 알코올을 비롯한 모든 중독치유의 궁극적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다”면서 “알코올로부터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교회까지도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 목회자들부터 알코올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한다. 이 책은 믿든 안믿든 모두 읽어야 한다”고 권했다.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는 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알코올 중독과 술의 기원, 성경이 말하는 술, 중독의 예방과 치료, 중독 전문 상담자 양성의 필요성까지 특히 알코올 중독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임운택 목사(합신 증경총회장)가 기도하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사도행전 26장28~29절을 본문으로 ‘예수 마니아가 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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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설교 가운데 “중독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편만해 있는데 그 예방과 치유는 한국교회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몫”이라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중독예방과 치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교나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방관하고 외면하고 있을 때, 평생을 오직 목회에만 전력해 오신 김상곤 목사님께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셔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 너무 감사하다. 이 책은 한 사람의 경험담이 아니라 이론과 임상을 포괄한 성경적 중독치료의 텍스트와 같다”면서 “신학대학이나 교회 현장에서 여러 중독으로 인하여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나가는데 성경적 중독치료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진 축하와 감사 시간에는 쿰란출판사 대표 이형규 장로가 출판경위를 설명했고, 조현섭 교수(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가 서평을 전했다.

이어 서기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와 임만호 장로(월간 창조문예 대표),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의 축사, 서철원 목사(전 총신대 부총장)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저자 김상곤 목사는 시인이자 알코올과 마약중독 예방 전문가이다. 총신대 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군목을 예편한 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선교문학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개혁공보 주필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 퍼시픽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로부터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신학교에서 다년간 심리학과 기독교윤리학을 강의했다. 그런가 하면 캘리포니아의 Breining University(in Korea)에서 심리학과 중독학을 15년 동안 연구하여 기독교알코올 마약카운셀러협회(ACADC)로부터 기독교알코올마약중독예방 상담전문가(RAS)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목사는 반UR한국기독교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독일과 제네바 등 유럽 각국의 농무상들과 미국의 지한파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국 농촌의 열악한 실정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센터 등에서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대원교회를 섬기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무와 총회장으로 본사했고, 현재 미 기독교알코올마약카운셀러협회 정회원으로서 알코올마약중독예방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한국교회와 NMevius Mission Policy>가 있고, 시집 《아침을 여는 노래》, 《내게도 봄은 있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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