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토토 합창단’ 내한공연, 전국 9개 교회 순회공연 펼쳐

  • 입력 2014.11.04 16:3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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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고아와 여성 구출해 새 삶 선물한 와토토 선교회

 

‘뷰티풀 아프리카: 어 뉴 제너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와토토 합창단이 오는 12일부터 12월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전국 9개의 교회와 학교를 순회하며 공연과 공개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14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HIV/AIDS로 인해 고아가 되고 있으며, 2만 명 이상의 우간다 어린이들은 유괴당해 아동 군인으로 싸우도록 강요받고 있는 실정이다.

우간다의 빈민층은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빈부격차가 심각해 잘 사는 사람들은 비옥한 토양과 자원을 활용해 배를 불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우간다의 현실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캐나다 선교사 2세 게리 스키너. 그는 ‘와토토(Watoto, 아프리카 고유어로 어린아이라는 뜻)’를 설립하고 사하라 이남 고아와 여성들을 상대로 사역을 펼쳤다.

게리 스키너는 3000여 명의 고아와 여성들을 모아 그룹홈 ‘와토토 빌리지’를 구축하고, 교회, 병원, 학교, 농장 등 부대시설을 갖춰 그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로 인해 우간다의 소외된 약자들은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 직업교육을 받고, 사회에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와토토의 사역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한 것이 바로 ‘와토토 합창단’이다. 우간다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와토토 합창단은 미국의 백악관, 영국의 버킹검 궁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나라의 초청을 받아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다.

와토토의 공연에는 창작음악과 춤, 변화의 이야기, 시청각 효과, 음악 비디오 등으로 구성돼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의 능력을 축하하는 내용이 덧입혀졌다.

와토토 합창단의 이번 방한은 알파코리아의 대표이며 밀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홍래 목사가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주관하게 된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드림의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홍래 목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가 강력한 간증이 된 이야기들을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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