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회개’ 눈물의 통회로 엎드려야

  • 입력 2014.05.04 13:59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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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통해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애통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뜻을 전했다.
 
누가 누구를 비난하는게 우선이 아니라 대참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잘못에 의한 하나님의 채찍임에도 영적 무감각으로 지도자들의 책임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타락으로 빚어진 무고한 어린 희생자들을 생각할수록 마음이 너무 아프며 침몰한 세월호는 나 자신이요, 한국교회요, 우리사회라고 단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도 한국교회는 나부터회개운동을 주도하려 하지 않기에 본 운동본부와 한국원로목사회는 7월7일 회초리운동을 시점으로 전국지회를 결성해 회개운동을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세월호 참사를 통해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되길 소망하고 15일 각 교단 원로목사회장단 모임에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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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대성회 대회장 김진옥 목사는 “선장과 선원이 자기만 살려고 자리를 버린 것이 마치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원로목사님들 모임에서 천국 가시기전 한국교회에 바른 깨우침을 선포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바로 서지 못하는 바람에 정치, 사회, 교육, 제도가 무너지고 있으며 하루속히 회개의 자리에 나서는 길만이 회복될 수 있는 비상구로 통회 자복의 부흥운동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상형 사관은 “회초리기도대성회는 전국으로 파급할 계획아래 앞으로 청소년 바로 세우기 운동도 교육청과 조만간 협약하고 바른 교육지도가 이루어지도록 내실있는 운동본부의 활동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최복규 목사는 최근 실행위 모임에서 지금의 한국교회와 목사들의 모습을 보며 “입으로만 가르쳤지 실천을 못했다”는 자책과 후회가 앞선다는 고백을 하며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다.
 
운동본부 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조금 더 일찍 이 운동을 전개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며 이번 참사로 자성의 소리가 간간이 들리지만 통렬한 심정으로 회개하는 모습은 없다며 소견을 밝혔다.
 
이어 ‘회초리대성회’는 한국교회가 지도자들의 도덕성 타락, 연합기관의 사분오열 등 대사회 신뢰가 추락하는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절체절명의 순교자적 각오로 원로 지도자들이 발 벗고 나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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