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제9회 총회 성료, 권태진 대표회장 연임

  • 입력 2019.12.09 08: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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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은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9회 총회를 개최하고 제8회기 대표회장인 권태진 목사를 제9회 대표회장으로 연임 추대하는 한편 3인의 상임회장과 신임원을 추대 인준하고, 예장성장, 예장한국 등 2개 교단의 회원 가입을 인준했다.

총회 회무처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박요한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황형식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 진동은 목사(총무협의회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사람에게 왜 밟히는가’(마5:13~16)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성경에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데도 쓸데없어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된다고 하셨는데 우리도 때로 사람들에게 밟힌다고 원망하고 하나님께 분노와 원망을 표출하게 되는데, 그 전에 스스로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기도에 전념함으로 소명을 회복해야 한다” 고 말하고 “성령의 힘에 의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연의 맛을 소생하고 회복함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한국교회연합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 회무처리는 총회대의원 127명으로 개회돼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장총회(총회장 김학모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총회(총회장 김학필 목사)를 신입 교단으로 인준했으며, 경과보고 및 사업보고, 감사, 결산보고를 모두 유인물대로 받았다.

이어 제8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이동석 목사가 제9회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연임을 보고하자 총회 대의원 전원이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했다. 이어 송태섭 목사(전 한장총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피어선 증경총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증경총회장) 등 상임회장 3인도 박수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서기에 김동성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를 호명함으로 인준했으며, 공동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과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인준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어 제9회기 예산과 사업계획안을 유인물대로 받은 후 홍정자 목사(진리 총회장)가 낭독한 제9회 총회선언문을 박수로 채택한 후 폐회했다.

한교연은 제9회 총회선언문을 통해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순교적 각오와 결단으로 대항 △교회 본질 회복 △연합과 일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 실천 △선지적 교회로서 시대적 사명 완수 등을 다짐했다.

총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제9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권태진 목사는 “한해 더 대표회장으로 섬기라는 명령에 따라 충성스럽게 맡게 되었는데 한국교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으니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르치고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 뿐”이라며 “작고 약하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한 사람이라도 엘리야처럼 기도하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 축하패와 꽃다발 전달,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내빈소개, 김윤기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이언주 국회의원, 김원태 혜화서장 등이 쌀 화환과 축하 난화분을 보내왔으며,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한장총 김수읍 대표회장, 미기총 민승기 대표회장, 세기총 최낙신 대표회장 등을 비롯, 30여 회원 교단과 단체에서 쌀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한교연은 이번 행사에 각계에서 보내준 ‘사랑의 쌀’을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모두 전달하고, 오는 2020년 1월3일 오전 11시에 2020년 신년하례예배 및 시무식을 400여 노숙인과 함께 드리면서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2020 사랑의 밥퍼”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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