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으로 일군 ‘우리사랑교회’입당예배

  • 입력 2019.12.10 16:32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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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개척교회는 힘들다’는 정설을 뒤엎은 기적을 체험한 교회가 있다.

개혁총연 동북아대회 동북노회 소속인 ‘우리사랑교회’가 주인공.

최시영 목사는 불과 5년 전, 단독 목회를 시작했고 오직 전도에 매진한 나날로 복음전파에 힘을 쏟았다. 깊은 묵상과 기도 중에 성령님의 감동을 받았던 최 목사는 인도하심을 따라 결국 이곳에 단독 건물을 매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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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교회 담임 최시영 목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2년여 중국 선교사로 그리고 모 교회 부교역자 15년의 연단과 훈련이 밑받침이 되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한걸음씩 왔다고 전했다.

설립예배 설교를 맡았던 당시 노회장 김정임 목사를 설교자로 모신 최 목사는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믿으면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잊지 않고 있다며 늘 격려와 기도로 힘을 주신 주위 목회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입당예배는 본당을 가득 메운 축하의 발길로 넘쳤고 그간 신실한 최 목사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동역자들의 인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노회장 이창길 목사의 인도로 오휘자 목사(서기)의 대표기도에 이어 우리사랑교회 조애 찬양대의 특별찬송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안겨 주었다.

김정임 목사(증경대회장)는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란 제목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으며 형통하리라는 말씀대로 이만한 목사를 만나기가 어렵다고 느꼈다”며 어린 자녀를 데리고 다니며 전도하고 몸이 아파도 전도하러 나간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2부 축하순서에서 최원석 목사(증경총회장)는 “큰 은혜와 주님의 사랑으로 포기하지 않고 환경을 이겨낸 최 목사님의 사역을 주님은 알고 계신다”라고 말했고 최승태 목사(증경노회장)는 “만국의 보배로운 축복의 씨는 겨자씨처럼 작지만 결국 천국에 이르듯이 더 큰 영광의 목회”가 되길 축사했다.

고현석 목사(대회장)는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여인은 영생의 물이 나오는 샘물을 만난 것처럼 우리사랑교회가 구원의 우물이 될 것”과 박영환 목사(증경노회장) 역시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홍해를 가른 것이 아니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 주신 것처럼 그런 기적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격려에 이어 복만규 목사(증경노회장)도 “수년 간 같이 사역을 한 동역자로써 정말 누룩같은 분이고 복덩이라는 확신을 갖는다”고 전했다.

예배 후 저녁만찬을 나눴고 우리사랑교회 축복 잔치는 어두움속에 떠오르는 달빛처럼 오가는 축하로 깊은 밤을 선명하게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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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순서자들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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